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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김성기 가평군수 “포스트 코로나시대 반영한 ‘가평의 미래’ 열 것”

 

지난해 가평군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기록적인 폭우로 시름이 깊었는데.

코로나19도 그렇지만 최장의 장마와 기록적인 집중폭우로 인해 시름이 깊었다. 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결실을 맺기도 했다.

 

실제로 군은 침수된 자라섬을 수해복구 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자라섬 남도 꽃 정원을 회복시켰고, 개방 후 37일 동안 13만여 명이 방문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역화폐의 가평사랑상품권 역시 이 기간 동안 4억5000만원이 소진돼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한 해 동안 거둔 성과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남양주시, 포천시, 구리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그동안 누구도 나서지 못했던 일을 과감히 추진해 가평공동형 종합장사시설 설치를 현실화시켰는가 하면, 제2경춘국도 가평노선안을 관철시켰다.

 

청정계곡 복원사업에도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도내에서 가장 많은 불법시설 920개소에 대해 대부분이 철거를 완료한 것이다. 

 

이밖에도 최하위인 5등급이었던 공공기관 청렴도도 3등급으로 평가받으면서 군의 청렴이미지를 제고했다.

 

환경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가평읍·청평면 수변구역 일부 1919㎢가 8년 만에 해제된 것도 자랑할 만한 성과다. 

 

올해 계획은 무엇인가.

올해에는 민선7기 주요사업 안정적 마무리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시대 특성을 반영한 ‘가평의 미래’를 열 것이다.

 

먼저 상반기 준공예정인 가평잣고을시장 창업경제타운을 지역상권 거점으로 활용해 경제 중심지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

 

또한 어린이 놀이체험시설 조성, 아동학대조사 공공화 사업을 통해 아동이 행복한 성장환경을 만들고, 설악 다문화종합복지관·장애인 생활지원센터 건립, 찾아가는 보건·복지를 통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으로 사회안전망도 확충한다.

 

이외에도 푸드플랜 종합계획 수립,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 등으로 지속가능한 농가소득 창출을 도모하고, 일반 농산어촌개발사업에도 매진한다.

 

그리고 연간 생활폐기물 반입량 증가로 매립장 91% 이상이 사용됨에 따라 매립장 증설 추진과 소각시설 신설도 검토한다.

 

끝으로 30년이 경과된 군청사가 향후 노후화와 사무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돼 일정자금을 적립, 총 800억 원 정도의 재원을 마련해 미래세대의 부담을 완화시킬 방침이다.

 

[ 경기신문/가평 = 김영복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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