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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다가오는 새 학기…한 권으로 끝내는 초등학교 입학준비

8년간 학부모들 관심 받는 스테디셀러
초등학교 교사가 1학년 담임 경험 바탕으로 쓴 책
코로나19로 달라진 교실풍경…학부모 궁금증 해결

 

◆한 권으로 끝내는 초등학교 입학준비/김수현 글/청림라이프/336쪽/값 1만4000원

 

초등교사가 알려주는 학교 적응 노하우 ‘1학년 학교생활, 아는 만큼 보인다’

 

올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학부모라면 단연 자녀의 교육에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다. 아이가 입학하면 부모도 함께 1학년이라는 말이 있듯, 특히 학교에 처음 보내는 것이라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빠진 것은 없는지 새 학기 준비로 여념이 없을 때다.

 

지난해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확산으로 등교 방식과 학사 운영이 예년과 달라졌다. 격주, 격일제 등교수업은 물론 온라인 개학과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원격수업까지 새로워진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필수가 됐다.

 

또 2017년도부터 개정된 교육과정으로 초등학교 수업시수가 달라졌고, 한글교육이 강화됐으며 1~2학년 학생들에게는 ‘안성맞춤 학년제’가 도입되는 등 변화가 잇따랐다. 경기도교육청의 경우는 현재 1~2학년의 학교생활 적응과 발달단계에 맞는 성장 지원을 위해 ‘성장배려학년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런 교육 과정 변화에 입학을 앞둔 부모들의 궁금증과 막막함은 커졌을 수밖에 없다. 예년 같으면 동네 엄마들끼리 도란도란 모여서 이야기를 나눴겠지만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이제는 이런 모습도 보기 힘들게 됐다. 

 

8년 연속 스테디셀러로 학부모들 사이에서 사랑받고 있는 ‘한 권으로 끝내는 초등학교 입학준비’는 전반적인 초등 교육과정을 살펴보고, 변화된 학교생활에 빠르게 적응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저자는 책임감의 시작은 약속이므로 입학 전 생활 속에서 약속의 중요성을 가르쳐야 하며, 좋은 친구를 사귀라고 말하는 대신 먼저 베푸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좋은 친구가 되도록 가르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2021년은 어떻게 될까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는 저자는 코로나19로 달라진 교실 풍경도 이야기했다. 학생들 간의 접촉을 피하고자 쉬는 시간 개념이 없어졌다면서 화장실을 가고 싶을 때 손을 들고 말할 수 있는 교육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매일 등교를 하지 않을 경우 담임선생님이나 친구들과 관계를 맺는 것을 힘들어하고, 온라인 원격수업에 적응하기 힘들어할 수 있다고 꼬집으며 일상에서 무기력함을 느끼지 않도록 규칙을 정해 생활하는 등의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교사가 아이의 행동이나 학습과 관련해 연락하는 경우, 교사 입장에서도 혼자 해결해가는 게 아니라 아이를 위해 가정에 협조를 요청하는 일이므로 불편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당부도 전했다.

 

이 책에는 ‘교과 공부를 어느 정도 준비해서 학교에 보내나?’ 고민하는 학부모들을 위한 교육 방법도 소개돼 있다. 통합 교과서에 발맞춰 국어와 수학 등 교과 과목을 준비하는 방법부터 효과적으로 받아쓰기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답안지 칸을 나누는 방법과 수 세기와 연산이 쉬워지는 게임을 통한 수학 학습법까지 다양한 공부 방법을 알려준다.

 

초등학생 시절부터 늘 장래희망이 초등학교 선생님이었다는 김수현 교사는 “1학년 담임을 여러 번 맡으면서 학부모들이 궁금해하는 학교생활, 학습지도 방법 등을 정리할 필요를 느껴 이 책을 집필하게 됐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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