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송영완)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주말 심리검사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과 부모가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20일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청소년과 부모 등 총 13명, 네 가족을 대상으로 비대면 ‘주말 심리검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가족 구성원의 성격을 알아보기 위한 MBTI 성격유형검사, 자녀의 진로탐색 및 학습유형 검사를 온라인으로 실시하고,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한 가족별 비대면 해석 상담으로 진행됐다.
직장생활로 인해 주중 시간을 내기 어려운 부모가 참여할 수 있도록 주말 시간대에 소규모 가족 단위 형태로 이뤄졌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이 프로그램은 매월 둘째주 토요일에 운영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가족은 “가족 간의 갈등이 서로가 틀려서가 아니라 달라서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나와 다른 가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남겼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족 간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갈등을 경험할 가능성이 커졌고 자녀의 진로 및 학습 등에 대한 염려가 커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가족 간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자녀의 진로와 학습 스타일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과 매월 신청자 모집은 수원시청소년재단 홈페이지에서 열린마당-행사일정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궁금한 사항은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031-218-0341)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