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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틱톡’ 바이트댄스 계좌 동결…코인 이어 中압박 가속화

 

인도 정부가 틱톡 소유주인 바이트댄스의 은행 계좌를 동결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당국은 중국 동영상 공유 앱 소유 회사인 바이트댄스에 대해 탈세 혐의를 이유로 은행 계좌를 차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 정부는 이달 중순 시티뱅크와 HSBC(홍콩상하이은행)에 있는 바이트댄스의 계좌 중 두 곳이 인도 내 바이트댄스와 싱가포르의 모회사인 틱톡 Pte 간 온라인 광고 거래에서 특정 세금을 탈루했다는 혐의로 차단했다.

 

또 시티은행과 HSBC에 바이트댄스 인디아 계좌에 대해 세금 식별번호와 연결된 다른 은행 계좌 내 자금 인출을 금지하는 조치까지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치는 인도 전자정보기술부가 지난해 6월 틱톡, 위챗 등 중국 앱 59개에 대한 사용금지 조치를 내린지 약 1년여 만에 이뤄진 강력 제재다. 중국은 이에 대해 세게무역기구(WTO) 규칙에 위배된다고 반발한 바 있다.

 

중국에 대한 인도의 경제 제재는 비트코인으로까지 연결된다. 이달 15일 인도 정부는 가상화폐 금지법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비트코인 보유량이 가장 많은 중국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강력제재는 인도와 중국 간 국경충돌 및 영토 분쟁에서 비롯됐다. 지난해 양국의 국경충돌로 양측 모두 수십명의 전사자가 나오는 등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도는 해당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향후에도 관련 경제 제재를 멈추지 않을 기세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tm의 자산가치가 지난 29일 기준 장외주식시장에서 2500억달러(283조2512억3013만원)를 넘었다고 전했다. 이는 엑손모빌(2430억달러), 코카콜라(2320억달러)를 넘는 수치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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