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세대주택에 설치된 단독경보형감지기가 큰 화재를 사전에 예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분당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소재 2층 다세대주택에서 경보음이 발생했다.
당시 거주자는 전기레인지로 음식물 조리 중 잠시 자리를 비웠고 그 사이 음식물이 탄화했던 것.
다행히 주방에 설치된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작동하면서 빠르게 안전조치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단독경보형감지기는 연기감지부에서 연기(화재)를 감지하면 자체 내장된 전원(건전지)으로 경보음을 울리며, 동시에 표시등(적색)이 점멸되며 대피할 수 있게 하는 소방시설이다.
당시 출동한 서현119안전센터 직원은 "화재 초기진압 시 사용하는 소화기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져 있지만, 단독경보형감지기는 생소하게 느끼는 분들이 많다"며 "주택용소방시설 설치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려 주택 화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