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퓰리처상 연극 부문 수상작, 경기도극단 무대에 올려져

한태숙 예술감독 연출 '파묻힌 아이' 5월 27일 개막... 6월 6일까지
미국정식라이선스 계약... 극장 판타지 매력 전할 것으로 기대

 

희랍 신화 ‘오이디푸스’의 이오카스테와 오이디푸스. 서로가 어머니와 아들임을 모르고 끌렸고, 모자는 알면서도 충동적으로 관계했다. 그렇게 아들과 아내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를 파묻은 후의 시간은, 모든 것이 멈춰버린 형벌의 시간이었다.

 

 

2017년 타계한 미국의 유명배우이자 극작가인 샘 셰퍼드의 희곡, ‘BURIED CHILD(파묻힌 아이)’가 경기도극단 한태숙 예술감독의 연출로 무대에 오른다. 

 

가족의 의미를 역설적으로 표현, 1979년 퓰리처상 연극 부문을 수상한 이 작품이 과연 어떤 모습으로 관객들 앞에 펼쳐지게 될 지 자못 궁금해진다. 


브라운관과 연극 무대를 넘나들며 독특한 매력을 발산 중인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 소식도 눈길을 끈다. 차분하지만 강렬한 끌림의 묘한 카리스마를 가진 배우 예수정, 배역에 따라 카멜레온같이 다양한 변신을 선보이는 배우 손병호 등이 경기도극단 단원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공연은 오는 5월 27일부터 6월 6일까지 평일 오후 8시, 토·일 오후 4시에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월요일엔 공연이 없다. 

 

한편, 미국정식라이선스 계약을 한 ‘파묻힌 아이’는 시청각적 장치와 표현, 괴이한 시선이 가득한 무대로 극장 판타지의 매력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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