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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미래다...인천 연수구 청년정책 '눈에 띄네'

 

올해 ‘연수구 청년정책 5개년 계획’ 원년... 4개 분야 17개 사업 추진

지난해 청년정책팀 신설 실태조사... ‘청년이 좌절하지 않는 환경’ 조성

제1기 청년네트워크 발족…‘청년이 만드는 청년정책’ 패러다임 변화

 

인천시 연수구가 미래성장 동력인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고 주도하는 거버넌스 구축을 시작으로 지역 청년들의 삶과 문화활동 지원을 위한 청년정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해를 ‘연수구 청년정책 5개년 계획’의 원년으로 삼아 청년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4개 분야 17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정책 실천에 나섰다.

 

특히 청년네트 운영, 언택트 서비스 지원 일+경험 청년인턴, 청년 외식사업 점포를 우선으로 하는 공공배달앱 배달e음, 청년 자립도전 자활사업단 운영 등 다양한 신규 사업들이 관심을 끈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해 청년정책팀을 신설하고 지역 청년들을 상대로 실태조사를 거쳐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그 동안 청년창업 생태계 조성과 취업 안정화를 위한 기본 환경 마련에 주력해 왔다.

 

인천지역 청년인구 비율이 매년 0.3~0.4% 줄어들고 있는 반면 연수구는 지난 2017년 10만1215명에서 3년 사이 11만5023명으로 13.6%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청년정책 시행계획 수립을 위해 만 19세에서 39세까지의 청년 400명을 대상으로 1대 1 면접설문 방식으로 ‘연수구 청년 실태조사’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그 결과 연수구 청년들은 일자리 문제를 가장 심각한 고민거리로 생각하며, 청년정책 수립 시 지역 정착형 청년일자리 정책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분야로 꼽았다.

 

또 가장 큰 스트레스 원인으로는 금전적 요인, 가장 필요한 정책은 생활비 지원정책이 1순위였고 경제정책으로는 청년층 주거 부담 비용을 줄이는 지원책을 으뜸으로 원했다.

 

이에 따라 구는 코로나19로 인한 청년사업의 위축을 최소화하고 소통채널 확대와 사업에 대한 총괄적 조정과 협력체계 구축 등 청년 요구에 맞는 정책 패러다임의 변화를 선제적 개선 방향으로 설정했다.

 

먼저 청년정책 1단계(2021~2022) 기간에는 청년문제에 대한 인지와 정보 접근성 확대, 소통참여를 위한 기반구축 사업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단계(2021~2023) 사업으로는 부문별 사업 구축 및 활성화를 목표로 청년일자리 진입 지원, 주택공급 및 주거환경 개선, 경제 컨설팅을 통한 부채 경감,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어 3단계(2024~2025) 기간에는 청년정책의 안정적 기조를 유지하기 위한 소통 참여 활성화, 거버넌스의 안정적 운영, 정책 수혜자 만족도 향상, 기존사업의 활성화와 고도화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구는 이를 위해 청년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위해 기반사업, 일자리, 주거, 경제, 건강, 출산, 문화 등 7개 분야별로 다양한 신규 사업들을 펼쳐 나간다.

 

우선 청년정책 5개년 계획 원년인 올해는 청년이 만들어 가는 청년친화도시를 목표로 22억6000여만 원을 투입해 ▲참여 활성화 ▲자립기반 구축 ▲삶의질 향상 ▲문화향유권 증진 등 다양한 전략사업을 추진 중이다.

청년 인적 인프라 구축과 사회참여 강화를 위해 지난해 꾸려진 청년정책위원회와는 별도로 올해부터 실효성 있는 청년 정책 발굴을 위해 30명의 ‘제1기 청년네트워크’ 위원을 발족시켰다.

 

제1기 청년네트워크는 운영위원회와 분과회의 등 정기·수시 회의와 함께 올 한해 청년아카데미, 워크숍, 벤치마킹 등 역량 강화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일자리 기회와 취·창업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기존 ‘창업 인프라 조성’, ‘1일 방송 인큐베이션센터 운영’, ‘청년-중소기업 상생 고용서비스’, ‘온라인 취업멘토링’ 외에도 다양한 신규 사업을 펼친다.

 

청년들의 취업역량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미취업 청년을 상대로 구 산하, 출자·출연, 민간위탁 기관 등에서 외국어, 복지, 문화 등 전문분야 근무 경험을 제공하는 ‘언택트 서비스 지원 일+경험 일자리사업’을 진행한다.

 

지난해 농축산부 공모 선정으로 추진해온 공유주방 10곳과 커뮤니티 공간 등을 갖춘 ‘연수구 청년 외식사업 지원센터’도 문을 열고 공유주방 기반의 융·복합 외식산업 청년 취·창업 거점으로 집중 육성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공동사업과 마케팅 지원은 물론 청년 참여자의 맞춤형 컨설팅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음식문화를 활용한 다양한 K-FOOD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연수만의 특화된 외식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여기에 침체된 지역 상권 회복을 위한 ‘공공배달앱 ‘배달e음’도 청년 외식사업 점포에 우선 적용하고 ‘대학-기업 연계 온택트 채용설명회’, ‘청년 문화예술 기반 사회적 경제기업 창업’, ‘대학생행정체험 활동 지원’ 등 기존 사업들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지역 청년들의 안정된 삶의 기반과 청년교육 및 힐링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지역 내 자활사업과 연계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지역사회공헌 모델 구축을 목표로 ‘연수구 청년자립도전 자활사업단’도 운영한다.

 

올 상반기 참여자와 전담 인력을 확보해 청년들의 공동체성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 지원과 마을 커뮤니티 공간, 자활기업 연계 원데이 클래스 구성 등 청년들의 자립 자활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생계급여 수급자 청년의 탈 빈곤·자립과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청년희망키움통장’과 일하는 주거․교육 수급가구 및 차상위계층 청년을 위한 ‘청년저축계좌’ 사업도 운영한다.

 

여기에 연수문화재단 등을 통해 지역 청년문화예술가 지원과 폭넓은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그 동안 일자리에 집중된 청년정책의 다변화를 위해 청년문화활동가의 발굴과 활동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펼친다.

 

만 23~39세의 문화예술 관련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지역 문화프로그램과 콘텐츠 기획·개발·실행·평가 등을 담당할 전문인력으로 육성해 지역의 관련 분야 배치를 지원하는 ‘지역 문화 인력 양성 및 배치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또 공연예술, 다원예술 등 청년 예술인의 적극적이고 실험적인 예술활동 지원을 위해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워크숍, 예술프로젝트 개발, 활동비 등을 지원하는 ‘청년 예술기획 지원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구는 어려운 상황에도 청년들이 좌절하지 않는 삶을 키워갈 수 있도록 다양한 청년정책을 단계별로 추진하고 축적된 데이터들을 토대로 청년들이 직접 정책에 참여하는 실질적인 환경조성에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고남석 구청장은 “청년 실업률 증가 뿐만 아니라 이제는 지역 청년들이 부채를 걱정할 만큼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며 “당장 만족스럽진 못하지만 그 동안 준비한 청년정책들을 시작으로 청년과 지역경제가 함께 시너지를 창출하며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