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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투르크메니스탄 5-0 완파…H조 선두 지켜

1년 7개월 만 재개된 예선전 '골 잔치'
골 득실서 크게 앞서 조 1위 유지
황의조, 첫 골과 마지막 골 넣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 H조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하며 선두를 지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월드컵 2차 예선에서 5-0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3승 1무·승점 10점을 기록, 같은 날 스리랑카를 꺾은 레바논과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에서 크게 앞서 조 1위를 유지했다.

 

1년 7개월 만에 재개된 예선전에서 벤투 감독은 황의조에게 최전방을 맡겼고, 2선은 손흥민, 권창훈, 남태희, 이재성이 출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정우영이, 포백은 홍철, 김영권, 김민재, 김문환이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의 몫이었다.

 

한국은 전반부터 거세게 몰아쳤다. 전반 4분 중원서 얻은 프리킥을 정우영이 홍철에게 연결했다. 이를 홍철이 크로스를 올렸고 손흥민이 헤더를 시도했다.

 

손흥민의 머리를 맞은 볼이 골라인을 넘으려는 순간 투르크메니스탄 수비가 간신히 걷어냈다. 한국 선수들은 득점이라 주장했지만, 주심은 골로 판정하지 않았다. 2차 예선엔 비디오 판독이 적용되지 않는다.

 

전반 9분 기다리던 황의조의 선제골이 터졌다.

 

후방에서 홍철이 올린 크로스를 황의조가 골문 오른쪽에서 헤더로 연결해 첫 골을 넣었다.

 

 

선제골 이후 계속해서 투르크메니스탄의 골문을 여는데 애를 먹던 한국은 전반 추가시간 추가골을 기록했다.

 

권창훈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에 맞고 나오자 골문으로 쇄도하던 남태희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2-0으로 앞선 채 시작한 후반전 대한민국 대표팀은 ‘골 잔치’를 선보였다.

 

후반 11분 손흥민의 코너킥을 정우영이 머리로 연결했고, 수비수 김영권이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17분엔 권창훈이 골 맛을 봤다. 손흥민의 프리킥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흘러나오자 권창훈이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점수 차가 벌어지자 벤투 감독은 체력 안배와 선수 테스트를 위해 교체를 진행했지만,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는 않았다.

 

마지막 5번째 득점의 주인공은 황의조였다. 후반 27분 권창훈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낮은 크로스를 감각적인 왼발 힐 킥으로 방향만 바꿔 놓으며 자신의 2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한국은 남은 시간 교체 카드 5장을 모두 활용하며 5-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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