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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 83%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 찬성"

시민 1000명 대상 설문조사...86.9% "서울시·경기도 쓰레기 인천 매립 문제 있다"

 

 인천시민 83%가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지난 16~18일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수도권매립지 종료 및 자원순환 정책 시민인식 조사’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3.4%가 2025년에 수도권매립지를 종료해야 한다고 했으며 16.3%는 수도권매립지의 여유가 있다면 2025년 이후까지 더 사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서울시·경기도 쓰레기를 인천에 매립하는 것에 대해서는 86.9%가 ‘문제가 있다’, 13.1%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수도권매립지 대체 방안으로는 응답자 51.0%가 ‘인천시민 만의 매립지를 확보해야 한다’고 답했다. 나머지 49.0%는 ‘서울시·경기도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다만 함께 노력하자고 한 응답자(49.0%)의 78.2%는 서울시·경기도에서 발생한 쓰레기가 인천에서 처리되는 것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해 지난해 쓰레기 독립을 선언했다. 또 환경특별시 인천을 선포하면서 자원순환 대전환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 사실을 알고 있는 시민들도 크게 늘었다. 설문 응답자의 74.8%가 ‘알고 있다’고 답해 지난해 37.9%에 비해 두 배가량 상승했다.

 

쓰레기 감축에 대한 인식도 넓어져 시민 45.1%가 ‘대체로 쓰레기를 줄였다’고 답했으며, 일회용품 사용도 55.4%의 시민들이 ‘매우 많이 줄였거나 대체로 줄인 편’이라고 응답했다.

 

실제 올해 1~5월 수도권매립지에 반입된 인천시의 직매립 생활폐기물은 모두 4만 2151톤으로 전년 동기 5만 3233톤보다 20.8% 줄었다.

 

시 관계자는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대한 시민들의 확고한 의사를 확인한 만큼 관련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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