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소방서가 담당 지역 내 소규모 위험물 제조소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32곳을 적발했다.
30일 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전수조사는 지난 5월 10일부터 6월 28일까지 관내 소규모 위험물 제조소 55개소에 대해 7개 반의 소방특별조사팀이 사전 통보 없이 불시로 단속을 실시했다.
소방서는 이번 검사를 통해 논산시 LCD전자부품 생산공장에서 발생(3월18일)한 위험물 폭발사고와 같은 유사사고를 방지하고 안전관리의 문제점도 발굴해 소규모 위험물제조소 등의 안전 사각지대를 없앤다는 계획이었다.
조사결과 32곳에서 총 38건의 불량사항을 적발해 이중 입건 7건, 과태료 2건, 행정명령 28건, 현장시정 1건의 조치가 내려졌다.
세부 불량사항 중 입건은 △제조소가 아닌 장소에서 지정수량 이상의 위험물을 저장·취급 △설치허가를 받지 않고 제조소를 설치 △제조소 변경허가 위반 등이다.
과태료 사항은 △위험물 지정수량의 배수 변경 위반 등이었고, 행정명령은 △보유공지 내 물건적치 △게시판 기재사항 불량 △급기구 인화방지망 정비 불량이다.
김인겸 화성소방서장은 “소규모라고 하더라도 위험물 제조소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피해 규모가 크기 때문에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는 신속한 시정조치와 함께 사후 안전관리도 철저히 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