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동적이고 희망찬 행복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인천에서 유일하게 3선을 연임한 박형우 계양구청장은 민선7기 3주년을 맞아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10년 민선 5기 시작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희망이 넘치고 활기찬 계양을 만드는데 주력했다.
‘구민과 함께 행복한 계양구 건설’을 다짐하면서 경제성장 인프라를 구축했고, 구민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생활기반을 확충·개선해 삶의 질 향상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그 결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민선 7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2016년 계양구는 재정 건전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채무 제로화’를 선언했다. 이를 위해 예산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강화했다. 2010년 114억 9000만 원에 달했던 채무는 2016년 이후 점차 감소하기 시작해 2019년 드디어 제로화에 성공했다.
박 구청장은 “주요 사업 추진 시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고 국·시비 보조금을 확보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특히 정부 중앙부처가 추진하는 각종 공모사업을 집중 공략, 사업비의 상당 부분을 국비로 조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한 세출절감 등의 노력으로 2019년 채무 제로화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경제발전을 위한 정책도 적극 시행했다. 전국 최초의 자치구 단위 산업단지인 서운일반산업단지를 성공적으로 분양해 2019년 9월 준공했다. 현재 임대를 포함해 130개 업체가 입주했으며 내년에 입주가 완료된다.
박 구청장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기업과 대학이 함께 연구하면서 동반성장하는 산업단지로 키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현재 19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계양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333만 1714㎡규모인 계양테크노밸리는 10만 개의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대규모 첨단 산업벨트로 조성할 예정이다.
그는 “서운일반산업단지에 이어 계양산업단지와 계양테크노밸리 조성이 완료되면 '일과 삶의 균형‘을 실현할 수 있는 직장과 주거지가 가까운 직주근접형 경제도시로 자리매김한다”며 “수도권 경제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원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계양구는 육아부터 노년까지 생애 단계별․계층별 맞춤형 복지 체계도 구축했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출산입양장여금’ 지원부터 ‘아빠육아 휴직 장려금 지급’, 부모가 함께 아이를 돌보는 맞돌봄 문화 확산을 위한 ‘가정친화기업 협약실시’, ‘아빠 육아사진 공모전’, 아이와 부모가 함께 놀이와 체험학습을 즐길 수 있는 공동육아 돌봄 공간인 ‘아이사랑꿈터’ 조성,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 미래세대의 보육환경 조성에 힘썼다.
그는 “아동보호의 공공성과 국가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3월 아동보호팀을 본격 가동했다”며 “7월에는 아동보호과를 신설해 아동 권익 보호와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한다”고 말했다.
이어 “취약아동의 학대 피해 조기 발견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병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의료비 지원, 우리마을 아동지킴이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구청장은 지난 11년 동안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는 신념 아래 현장 중심 행정을 펼쳤다. 그는 “누구나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계양을 만들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은 경제, 역사·문화, 교육, 복지, 환경 등 모든 분야에서 결실을 맺어 실현되고 있다”며 “30만 구민과 함께 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남은 임기 구청장의 막중한 책무를 다하고 구민과 소통하며 계양의 빛나는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