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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케이투코리아, 신발 사용성 평가 검증

9년째 착화감·접지력·통기성·내구성 등 평가

 

을지대학교 스포츠융합산업연구소는 케이투코리아와 지난 2018년부터 K2, EIDER, DYNAFIT, K2 Safety 등 케이투코리아 주요 브랜드 제품을 대상으로 사용성 평가 협력을 9년째 이어오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양 기관은 실사용 환경 기반의 착화 테스트를 통해 신발의 착화감, 접지력, 통기성, 내구성 등을 다각도로 검증하며 이를 제품 개선에 적극 반영해 왔다.

 

이러한 협력은 단순 제품 테스트를 넘어 실제 사용자 경험 기반의 피드백을 활용한 개발 방식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사용자 중심 신발 개발 체계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9년간 축적된 누적 착화 테스트 거리는 2만 4692km에 달한다. 이는 지구 둘레(약 4만km)의 62%에 해당하는 거리로 단순 실험이 아닌 실제 사용자의 활동 기반 데이터라는 평가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케이투코리아와 중간 점검을 겸한 워크숍이 열려 연구진이 직접 하이킹에 참여해 신제품 착용 테스트를 수행하기도 했다. 이후 상반기 결과보고를 통해 주요 성과와 개선 방향이 정리됐으며 스포츠융합산업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착화 테스트 시스템 FOX가 도입되어 평가 체계가 한층 정교해졌다.

 

FOX는 FIT 테스트(착화 직후 약 1km 테스트 후 착화감 평가), ON 테스트(4주간 약 100km 이상 장기 착용 후 기능성 및 내구성 평가), X-Pro 테스트(제품 유형의 따른 고경험 테스터의 정밀 피드백 평가)으로 구성되며 제품의 성능을 사용자 관점에서 다층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와 함께 러닝 기반 크루인 ‘테스크루(TESCREW)’도 운영됐다. 테스크루는 정기 러닝과 마라톤 참가 등을 통해 테스트 제품을 실제 활동 환경에서 착용하고 체험하며 평가 데이터 수집 및 고경험 테스터 보완 역할을 수행했다.

 

올해는 총 33족의 신발 제품을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졌으며 총 1910km에 걸친 필드테스트를 진행했다. 기존의 학생 중심 테스터 구조에서 벗어나 다양한 러닝 경험을 보유한 고경험 외부 테스터를 새롭게 선발해 더욱 다양하고 현실적인 조건에서의 데이터 확보가 가능해졌다.

 

테스트 후에는 케이투코리아가 운영하는 전용 웹페이지를 통해 설문 응답이 수집·관리되며 제품별 착화 반응과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검토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제품당 평균 100km 이상을 최소 기간 내에 테스트하고 있으며 이는 제품 개선 주기를 단축하는 데 효과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등산객들이 자주 모이는 유명 산을 중심으로 주말마다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착장 및 착화 실태 조사도 병행하고 있어 실제 소비자 환경에서의 반응까지 폭넓게 수집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사업책임자인 한승진 교수(레저산업전공)는 “단순한 성능 검증이 아닌 사용자의 실제 체감 기반 데이터를 활용해 제품을 개선하는 것이 이번 협력의 핵심”이라며 “산업체와 연구기관이 함께 만들어가는 실질적 협력 모델로 계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케이투코리아의 이정호 이사는 “착화 테스트와 같은 실사용 기반 검증은 제품 개발에 있어 매우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며 “을지대 스포츠융합산업연구소와의 협력을 통해 현장 피드백을 체계적으로 확보할 수 있었고 이는 제품의 완성도뿐 아니라 소비자 만족도 향상에도 직접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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