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는 23일 개막하는 2020 도쿄올림픽에 인천 연고 선수단 18명이 출전한다고 22일 밝혔다.
다음달 8일까지 17일간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은 일본의 긴급사태 선언으로 대부분 무관중 경기로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 29개 종목, 354명(선수232명, 임원 122명)이 참가한다.
이 가운데 인천에 연고가 있는 참가선수 및 지도자는 장민희(양궁), 김수현(역도), 김소영(배드민턴), 신승찬(배드민턴), 채유정(배드민턴), 이소희(배드민턴), 최주환(야구), 한엄지(농구), 김단비(농구), 전지희(탁구), 이진규(럭비), 정연식(럭비), 한주열(펜싱) 지도자, 인교돈(태권도), 이강인(축구), 김진야(축구), 안찬기(축구), 김민정(사격) 등 18명이다.
이에 시는 지난 14일 응원 메시지를 담은 유튜브 영상을 선수단에게 개별적으로 전달했다. 22일부터는 인천시청 앞 애뜰광장에 선수들의 사진과 이름이 담긴 홍보 배너를 설치했다.
정형섭 시 건강체육국장은 “쿠베르탱의 ‘올림픽은 승리하는데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참가하는데 있으며, 인간에게 중요한 것은 성공보다 노력하는 것’이라는 올림픽 정신과 의의를 다시 한번 상기하면서 모든 선수단이 최선을 다해 주길 기대한다”며 “코로나19로 심리적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시민들에게 활력을 제공하고, 자긍심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공식 블로그(blog.naver.com/incheontogi)를 통해 7월 23일부터 8월 8일까지 ‘도쿄올림픽 응원 댓글 달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시민들이 선수단에게 응원 댓글을 남기고 필수 해시태그(#힘내라 인천, #인천연고선수들_화이팅)를 함께 올리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커피음료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