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잇따르면서 지난 29일 하루에만 11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30일 0시 기준 인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오후 5시 107명보다 12명 증가한 119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8964명이다.
신규 확진자 12명은 무더기 감염에서 1명, 확진자 접촉에서 9명이 나왔고 나머지 2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특히 새로운 무더기 감염 사례로 분류된 미추홀구 PC방과 관련해 지난 27일부터 12명의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1명이 추가돼 누적 13명으로 늘었다.
현재 인천의 코로나19 입원자는 전날보다 17명 늘어 1190명, 퇴원은 101명 늘어 누적 7712명, 사망자는 1명 늘어 62명이다.
사망자 1명은 요양원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뒤 자가격리를 하던 한 입소자다. 지난 28일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진 뒤 사망했다. 이 입소자는 자가격리 당시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사망 후 양성 반응이 나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29일 오후 8시 기준 인천의 코로나19 전담 병상을 운영하는 8곳 451병상 가운데 272병상을 사용하고 있어 60.3%의 가동률을 보였다.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71병상 가운데 46병상을, 준·중환자 치료병상은 23병상 중 21명상을 사용하고 있다. 생활치료센터 5곳은 입소 정원 955명 가운데 661명이 이용하고 있다.
한편 인천시는 이날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발표와 혼선을 줄이기 위해 0시를 기준으로 확진자를 집계해 하루에 한 차례 공표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