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제2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 치매기능보강사업(치매전문병동 증축 및 의료장비 구입)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시는 인천제2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의 치매전문병동 증축공사를 3일 착공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의 공립요양병원 기능보강사업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에는 국비 9억 3000만 원, 시비 30억 7000만 원, 위탁기관 2억 원 등 총사업비 42억 원이 투입된다. 앞서 올 상반기 실시설계 및 행정절차가 완료됐고, 오는 12월 준공예정이다.
인천제2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 치매전문병동은 지상 1층~지상 3층, 연면적 970.08㎡규모로 엘리베이터홀 및 주차장, 46병상의 입원실, 프로그램실, 간호사실, 목욕실, 옥상정원 등이 조성되며 입원환자 관리를 위한 의료장비 39종이 구비된다.
치매안심병원은 가정에서 돌보기 어려운 행동심리증상(치매에 동반되는 폭력, 망상 등의 증상)이 있는 치매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관리할 수 있는 병원이다. 현재까지 전국 50개 공립요양병원에 치매전문병동이 설치됐으며, 인천제1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은 2019년 5월 지상 3층을 리모델링해 37병상의 치매전문병동을 갖췄다.
정형섭 시 건강체육국장은 “인천제2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 치매기능보강사업을 차질 없이 완료해 믿고 맡길 수 있는 공공인프라 확충으로 가족 돌봄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