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휴게소 입구전경
화성시가 오는 13일부터 이달 31일까지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화성휴게소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휴게소 임시선별검사소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지침에 따라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를 비롯해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안성휴게소, 중부고속도로 하남방향 이천휴게소,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용인휴게소 등 4곳에 설치될 예정이다.
시는 화성휴게소에 의료진 4명을 포함해 모두 14명의 인력을 상주 파견할 계획이다. 검사소는 주중과 주말 식사시간인 오후 1~2시와 오후 5~6시를 제외하고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다만, 폭염 또는 검사인원 급증 등 상황에 따라 운영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화성휴게소는 평일 3000명, 주말 7000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휴가지에서 복귀하는 귀경객들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검사를 지원해 지역사회로의 확산을 방지하겠다는 조치이다.
방역 당국은 휴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휴게소 소재지가 아닌 당사자 실거주 지자체 환자로 분류해 관리하기로 했다.
화성시 임종철 부시장은 “선별검사소 파견 인력에 대한 출퇴근과 휴게지원 차량을 함께 운영할 계획”이라며 “장기화된 코로나19로 피로도는 높아졌지만, 끝까지 철저한 방역과 대응으로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