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78명 늘어난 가운데 2명의 사망자가 추가됐다.
인천시는 17일 0시 기준 모두 7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만52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무더기 감염에 의한 전파 24명, 확진자와 접촉 34명, 해외유입 1명, 아직 감염경로를 조사하는 19명이 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난 72명이다. 1명은 동구 대형마트 및 연수구 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다. 지난달 19일 양성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지난 15일 사망했다.
또 다른 1명은 16일 거주지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 후 코로나19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된 '중구 항공물류 보안업체'와 관련해 지난 14일부터 9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전날 확진자의 접촉자 7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16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최초 확진된 인천 재래시장 수산업에서는 확진자의 접촉자 5명이 자가격리 중 추가 확진돼 누적 19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21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연수구 중고차 매매단지에서도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추가돼 누적 98명, 연수구 체육시설에서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확진돼 누적 9명, 남동구 지인 관련 3명이 추가돼 누적 16명으로 집계됐다.
또 남동구 직장 관련해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10명, 부평구 노래방 및 중구 어업 종사자 관련 2명의 자가격리 중 확진돼 누적 35명으로 늘었다.
현재 인천의 감염병 전담병상 8곳은 475병상이 있고 321병상을,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보유병상 74병상 가운데 49병상을, 준·중환자 치료병상은 23병상 가운데 22병상을 쓰고 있다. 전체 입원자는 1175명으로 전날보다 19명 늘었고, 누적 퇴원자는 57명 증가한 9275명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