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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 현대캐피탈 꺾고 2연승…조 선두 올라

OK금융그룹, 3-1로 역전승
차지환·조재성 각각 17점 뽑아내며 팀 승리 이끌어
한국전력, 삼성화재 잡아내며 첫 승 신고
오는 18일 OK금융그룹과 조별리그 최종전

 

안산 OK금융그룹이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 현대캐피탈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OK금융그룹은 지난 16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A조 조별리그 2차전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8-25, 25-22, 25-21, 25-15)로 역전승했다.

 

앞서 열린 1차전 삼성화재에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한 OK금융그룹은 이번 승리로 2연승을 기록, 준결승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이번 대회는 남자부 7개 팀과 초청팀 국군체육부대 등 8개 팀이 두 개조로 나눠 팀당 3경기씩 풀리그를 치른 후 각 조 상위 1·2위에 오른 4개 팀이 크로스토너먼트 방식으로 챔피언을 결정한다.

 

 

이날 차지환과 조재성은 각각 17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김웅비도 11점으로 역전승에 기여했다.


OK금융그룹은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으나, 2세트를 따내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새롭게 주전을 맡은 세터 곽명우는 3세트에서 공격을 진두지휘하며 팀을 이끌었다. 

 

8-4 상황 김웅비가 서브에이스로 분위기를 가져온 후 13-8에서 박창성이 속공으로 현대캐피탈의 수비를 뚫었다. 이어 차지환의 오픈 공격으로 20점을 만든 OK금융그룹은 3세트를 가져오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4세트 OK금융그룹은 10점 차로 앞서며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이날 열린 수원 한국전력과 삼성화재 간 경기에서는 한국전력이 세트스코어 3-0(25-20, 25-14, 25-20)으로 완승을 거두며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달 팀 내 코로나19 집단 감염의 여파로 정상 전력을 출격하지 못하고 있는 삼성화재를 상대로 한국전력은 블로킹에서 15-5로 크게 앞서며 압도했다.

 

1세트 임성진과 서재덕의 득점으로 역전승을 거둔 한국전력은 2세트 압도적인 점수 차로 승리를 챙겼다. 마지막 3세트 미들 블로커 신영석의 서브와 서재덕의 블로킹에 힘입어 첫 승을 올렸다.

 

이번 승리로 1승 1패를 기록 중인 한국전력은 18일 OK금융그룹과 조 1위를 두고 조별리그 최종전을 펼친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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