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교육 결손 회복을 위해 학교현장을 지원하는 전담조직 ‘인천교육회복추진단’을 구성‧운영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교육결손 회복을 위해 전담조직을 만들어 운영하는 곳은 전국 시·도교육청 중 인천이 유일하다. 인천교육회복추진단은 최근 ‘인천교육회복 종합방안’을 수립하고 관내 전 교육기관에서 시행하고 있다.
이 계획은 학생의 학습결손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하고 심리‧정서, 사회성, 신체건강 등의 결손을 종합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모든 학생의 교육회복을 목표로 4개 분야, 10개 중점 추진과제, 30개 세부 추진과제를 선정해 학교현장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교육부 특별교부금 146억 원과 교육청 자체재원을 투입해 종합방안에 담긴 사업들을 진행하고 2022년에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진행 상황 점검을 위해 4개 분야별 외부전문가, 교직원 등이 포함된 분과위원회를 꾸려 현장 의견을 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시교육청이 2학기 개학을 앞두고 인천교육구성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집중지원이 필요한 교육분야’ 설문조사 결과 교원과 학부모는 교과수업 교과학습 역량 보완, 학생은 또래활동, 교외체험학습 등에 대한 지원이 가장 필요하다고 각각 답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교육결손을 회복하고 학생 삶의 질을 높이며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일구어 가는데 코로나19가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인천교육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