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곳곳에 돌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쏟아진 가운데 인천 지역 곳곳에서도 피해가 잇따랐다.
2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폭우 및 강풍으로 인한 배수지원 6건과 안전조치 14건(도로장애 9건·시설물 1건·기타 4건) 등 모두 20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오전 11시12분쯤 인천 부평구 십정동 한 건물에서는 외벽이 떨어져 주차된 차량을 덮쳤다. 또 12시28분쯤 인천 중구 운복동 동강천이 범람해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인천에 발효됐던 호우주의보는 현재 모두 해제됐다.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부평구 74.5㎜, 중구 74㎜, 계양구 70.5㎜ 등이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서해 전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로 초속 8~16m의 바람과 1.5~3.0m의 높은 파고가 일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