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세브란스병원이 개원 후 첫 장기이식 수술을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세브란스병원 뇌사판정위원회에서 뇌사 판정을 받은 환자로부터 장기를 기증 받은 병원 측은 지난달 17일 신장병으로 혈액투석을 받고 있는 두명의 환자에게 이식 수술을 진행했다.
장기를 이식받은 환자들은 약 2주간 입원 치료기간을 거쳐 건강을 회복하고 퇴원했다.
병원 측은 지난해 9월 보건복지부로에서 장기이식의료기관과 장기이식등록기관으로 지정된 후 첫 이식 수술이 성공한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허혁 용인세브란스병원 외과부장은 “개원 후 처음 진행한 장기이식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은 병원으로서 큰 의미를 가진다”며 “장기 이식 관련 의료 역량을 강화하고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경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