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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인문학] 미세먼지 줄이고 대기오염 그만 ‘푸른 하늘의 날’

9월 7일 ‘푸른 하늘을 위한 세계 청정 대기의 날’
우리나라 제안한 첫 UN 공식 기념일
일상 속 폐기물 배출 줄이고 공회전·과속 말아야

 

대기오염과 기후변화가 심각한 환경문제로 대두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을 제로(0)로 만드는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 제2회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일상 속에서 탄소 배출과 미세먼지를 줄이는 방법을 알아보고자 한다.

 

지난해 첫 지정된 ‘푸른 하늘의 날’은 매년 9월 7일이며, 대기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오염 저감과 청정대기를 위해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자는 취지인 국제연합(UN) 지정 기념일이다. 9월 4일부터 10일까지 ‘푸른하늘의 날’ 주간이다.

 

우리나라가 제안해 지정된 첫 UN 공식 기념일로, UN 제2위원회(경제·개발·금융)에서 채택된 최초의 대기오염 관련 결의이기도 하다.

 

2019년 9월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세계 푸른 하늘의 날’을 국제사회에 제안했고, 우리 정부도 결의안을 공식 제출했다.

 

 

당시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대기질 개선을 위해서는 공동연구와 기술적 지원을 포함한, 국경을 넘나드는 국제협력과 공동대응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후 같은 해 12월 제74차 유엔 총회에서 매년 9월 7일을 ‘푸른 하늘을 위한 세계 청정 대기의 날(International Day of Clean Air for blue skies)’로 지정하는 결의안이 채택됐다.

 

결의 채택에 따라 국제사회는 2020년부터 매년 9월 7일 ‘푸른 하늘의 날’을 기념하고, 환경 분야 UN 전문기구인 유엔환경계획(UNEP)이 이행 기구 역할을 맡게 됐다. UN 회원국과 UN 기구, 국제·지역기구, 시민사회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국제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8월 11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푸른 하늘의 날’ 기념일 지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령안’을 심의‧의결했다.

 

 

당시 행안부는 “맑은 공기는 사람들의 건강과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매우 중요하다”며 “대기오염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어 국민 건강이 향상되고, 미래세대에 아름다운 자연을 물려주는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9월 ‘청정대기 경기도민 온라인 원탁회의’를 열고 도민 100명과 함께 미세먼지 해결에 대한 인식 제고와 국민행동 촉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비대면으로 개최했지만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도민들이 생활분야 오염원을 이해하도록 하고 대기질 개선을 위한 공감대 형성을 이끌어냈다.

 

올해는 6일을 시작으로 9일까지 유엔환경계획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UNEP-ROAP)와 ‘2021 청정대기 국제포럼’을 공동 주최한다. 이번 포럼을 통해 ‘동아시아권호흡공동체’를 구축하고 경기도 대기질 개선 정책성과를 공유해 국제사회와 협력을 증진한다는 방침이다.

 

박성남 경기도 환경국장은 “2018년에 이어 세 번째인 ‘2021 청정대기 국제포럼’은 미세먼지 문제해결을 위해 국제기구, 동아시아권 지방정부, 학계, 시민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일상 속에서 미세먼지를 줄이고 푸른 하늘을 유지하기 위한 실천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가까운 곳은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하고, 운전할 때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늘리는 공회전과 과속·과적하지 않는 습관을 지켜야 한다. 또 폐기물 배출량을 줄이면 소각량도 함께 줄어들기 때문에 공기 질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불법 소각이나 배출, 매연이 심한 차 등 환경위반행위를 목격할 경우 국번없이 128번으로 환경오염 신고를 하는 것도 방법이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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