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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돈 시장 "상생고민에 공사중단… 2년간 진통 겪은 결과물, 롯데측과 시민께 감사"

10일 정식 개장 롯데몰 의왕점 타임빌라스 '수도권 최대 규모 프리미엄아울렛'
2018년부터 전통시장 상인·소상공인 상생 도출 고민, 2020년 롯데 측 경영 악화로 공사 중단
위기 상황에서 의왕시가 나서 롯데쇼핑 관계자 만나 협의, 공사 재개
지하 2층~지상 4층, 브랜드 250개 입점, 종업원 1000명 규모
백운로·의일로 확장, 백운~청계간 도로 등 도로 신설·계획, 버스 노선 신설 등 교통 대책 수립

 

수도권 최대 프리미엄아울렛이 오는 10일 의왕에서 정식 개장한다.

 

롯데몰 의왕점 타임빌라스는 부지 7만1208㎡, 건축면적 4만5411㎡, 지하 2층~지상 4층에 25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하고 종업원 수만 1000명에 이르는 프리미엄아울렛 수도권 최대 규모다.

 

의왕지역에 수도권 최대 프리미엄아울렛이 탄생하기까지 롯데 측 입장을 이해하면서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해온 김상돈 의왕시장으로부터 개장을 앞두고 그동안의 과정과 계획을 들었다.

 

▲ 지난 해 공사 중단 등 위기가 있었다. 개장까지의 과정이 궁금하다.

 

우선 롯데라는 대기업이 쇼핑몰을 오픈하기까지 2018년부터 2년여에 걸쳐 전통시장 및 중소상인들과의 상생협력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적지 않은 고민과 진통의 시간을 겪었다.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특례보증금 지원 등 대기업과 중소상인들의 상생협력을 위한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한 끝에 2019년부터 공사에 속도를 낼 수 있었다. 그러나 지속되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롯데 측이 경영 악화에 따른 장래 불확실성을 이유로 지난 해 5월 공사 중단이라는 안타까운 상황도 맞았으나 시에서 롯데쇼핑 관계자들을 수차례 직접 만나 협의한 끝에 공사 중단 두 달여 만에 재개해 오늘에 이르렀다.

 

▲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경제에도 큰 영향이 있을 것 같다.

 

롯데몰 의왕점 ‘타임빌라스’에는 입주 점포만 248개, 종업원 1000여 명이 일하게 된다. 이미 지난 7월 시민을 대상으로 롯데몰 입주 업체 60여 개에서 참여해 채용박람회를 개최, 70여 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았으며 앞으로도 계속 신규 채용이 이루어질 것이다. 식당과 출판사 등 우리 시에 있는 4개 업체도 입점을 확정해 이미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 대규모 복합쇼핑몰이 들어서는 곳마다 교통 대란이 우려된다.

 

백운밸리와 인근 간선도로와의 연계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기존 백운호수순환도로인 백운로(1.58㎞)와 의일로(1.17㎞)를 확장(4~6차로)했으며, 학현마을 입구에서 안양판교로까지 학의터널(384m)을 포함한 백운~청계간 도로(4차로, 960m)를 신설해 백운밸리 접근성을 대폭 개선했다. 또 오전~백운(4차로)간 도로를 계획해 동선체계 확보와 원활한 소통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백운밸리로 직접 통하는 서수원~의왕간 도로 청계나들목은 그동안 수원방향 연결로가 설치되지 않았으나, 현재는 백운밸리 교통수요의 급격한 증가로 수원방향 연결로 신설에 대해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기본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다.

 

▲ 광역버스 신설 및 버스교통체계 개선 등 대중교통 편의가 눈에 띤다.

 

지난 해 3월 G3900번 광역버스 노선이 새롭게 개통되면서 월암·장안지구에서 백운밸리를 거쳐 서울 양재역까지 38㎞ 구간을 한 번에 갈 수 있는 광역교통망을 확보했다. 이전까지 1시간30분이 걸리던 거리를 지금은 1시간 정도면 도착한다. 또 올해 6월 백운밸리에서 판교를 오가는 360번 시내버스 노선이 추가로 개통됐고 지난 달에는 안양 평촌역과 백운밸리를 연결하는 33번 시내버스 노선이 신설돼 의왕시민들의 평촌학원가 및 농수산물시장 이용, 안양시민들의 백운호수 방문과 롯데쇼핑몰 이용을 위한 대중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됐다.

 

▲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달라.

 

무엇보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롯데몰 개장을 위해 노력해 주신 롯데쇼핑 측과 끝까지 시를 믿고 기다려 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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