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5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아이들의 생각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탐구, 발명 등 관여, 정신적 과정들 독립적 진행... 생후 5년쯤 하나로
만 6세, 스스로 어떤 생각을 해낸다는 것의 의미 알아... 주변 환경 중요

 

◆아이의 생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수전 엥겔 지음/허성심 옮김/EBSBOOKS/316쪽/1만7000원

 

미국의 발달심리학자인 수전 엥겔이 지난 30여 년간 아이들의 성장 과정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신호를 관찰한 결과를 책으로 펴냈다.

 

저자에 따르면 아이의 탐구, 발명, 생각에 관여하는 정신적 과정들은 서로 독립적으로 진행되다가 생후 5년쯤 되는 해에 하나로 합쳐져 아이를 새로운 지적 세계로 초대한다.

 

이후 만 6세가 되면 아이 스스로 생각이 무엇인지, 또 어떤 생각을 해낸다는 것의 의미도 알 수 있게 된다. 특히 이 시기 아이가 어떤 것에 관한 사색이나 새로운 발상을 더 잘하게 만드는 것은 주변 환경에 달려 있다.

 

따라서 아이들이 따진다고, 막무가내로 묻는다고 무시할 게 아니라 그들의 말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저자는 조언한다. 아이들이 하는 질문은 어떤 지적 관심사에 몰입하고 있는지, 또한 지적 성장을 위해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를 엿볼 수 있는 하나의 창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자신이 질문한 것에 대해 유익한 정보나 만족스런 대답을 얻지 못했을 때 아이들은 집요하게 질문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억압하지 말아야 한다고 저자는 당부한다. 이런 질문이 ‘대화’로 이어지는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이 나중에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그 이유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