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인천 연수구, 함박마을 외국인 등 코로나19 야간 원스톱 현장관리

 인천시 연수구는 외국인 특별방역대책 시행에도 추석연휴 이후 코로나19 외국인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최근 외국인 집단 거주지인 함박마을 일대에서 대대적인 원스톱 현장관리 활동을 벌였다고 27일 밝혔다.

 

외국인근로자 퇴근시간에 맞춰 오후 7시부터 함박마을복지문화센터 광장에 찾아가는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PCR검사를 실시하고 2층에 백신접종센터를 열어 외국인들을 상대로 얀센 백신접종을 실시했다.

 

오후 2시부터 9시까지는 함박마을 내 PC방, 노래연습장 등 30여 곳을 돌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방역수칙 이행여부 지도와 함께 밤 10시 이후 영업중단 등의 안내 활동을 벌였다.

 

이어 구와 경찰서 직원 27명이 조를 나눠 함박마을과 동춘동 일대 외국인 다수 밀집지역의 식당, 카페, 유흥업소 등을 돌며 밤 12시까지 점검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고남석 구청장도 보건소 관계자들과 함께 함박마을복지문화센터 임시선별진료소와 백신접종센터 등을 돌며 방역활동을 벌이면서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현재 연수구 전체 등록외국인은 인구수 대비 4.7%로, 연수1동 함박마을에만 외국인 거주자의 약 41%인 7587명이 살고 있어 구는 그 동안 이곳을 중심으로 외국인 특별방역대책을 진행해 왔다.

 

특히 빠른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집중 방역과 함께 홍보, 진단검사, 백신접종, 고위험시설 집중단속 등 4단계의 원스톱 집중방역 및 의료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구는 앞서 연수1동 외국인커뮤니티 등을 활용해 SNS 및 외국어(러시아)로 번역한 현수막을 이용, PCR검사 및 백신접종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활동도 벌여 왔다.

 

한편 연수구의 9월 전체 확진자의 45.5%가 함박마을 가족지인모임 등을 통한 외국인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국 외국인 확진자 발생비율인 16%대의 3배에 가까운 수치다.

 

구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더 적극적인 코로나19 예방활동을 통해 안전한 지역사회가 구축될 수 있도록 구민들이 모두 한 번 더 의지를 모아 평범한 일상을 하루빨리 되찾는 노력을 기울여 나가자”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