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현대제철과 공동연구를 통해 폐수슬러지 재활용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개발된 신기술은 반도체 공정의 폐수 처리 침전물을 제철 과정 부원료로 재활용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현대제철과 재활용업체인 제철세라믹과 지난해 8월 폐수슬러지 재활용관련 기술협약을 맺고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 지난 6월 한국환경공단 1차 평가와 8월 국립환경과학원 최종 평가를 거쳐 신기술을 승인 받았다.
신기술을 적용할 계획인 현대제철은 연간 약 2만 톤을 수입하는 형석 중 1만 톤을 폐수슬러지 재활용품으로 대체하고 향후 사용량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DS부문 환경안전센터장 장성대 전무는 “폐기물을 활용한 대체물질 개발은 정부의 자원순환 정책에 부응한 자원순환형 ESG의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며 “폐기물 재활용률 100% 달성을 목표로 친환경 자원순환기술 개발을 지속해 ESG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경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