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이 지역 내 어르신을 위해 직접 만든 복지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
복지관 측은 지난 1월 ‘YIS tv 방송국’을 개국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YIS tv 방송국’은 용인시니어의 약자로 코로나19로 복지관이 장기 휴관되는 기간 동안 집에서 무료함을 겪는 어르신을 위해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공되는 방송은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 직원들과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해 제작한다.
방송국에서 운영되는 모든 콘텐츠는 복지관 직원들이 시나리오부터 촬영, 편집을 모두 담당하며, 복지관 직원들과 어르신들은 뉴스 프로그램을 직접 진행하고 있다.
복지관 측이 자랑하는 방송 프로그램은 매주 월요일 10시마다 제공되는 ‘YIS tv 뉴스’다. 이 프로그램은 복지관의 소식과 더불어 용인시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어리신 안부릴레이’는 복지관을 찾지 못한 어르신들이 서로의 안부를 궁금해하는 것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 복지관 회원 어르신들의 안부 인사를 전하고 있다.
또,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영양만점 요리교실’은 복지관 영양사와 조리장이 직접 출연해 음식을 소개하고 있으며, ‘오늘의 건강소식’은 어르신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건강 체조 영상을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가요교실’과 ‘무관중 효 콘서트’도 복지관을 직접 찾지 못하는 어르신로부터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이다.
어르신을 위한 새로운 시도는 경기도로부터 ‘사회복지기금 노인복지사업’ 공모에 선정되는 결과로 이어졌으며, 복지관은 2000만원의 지원금을 활용해 더 나은 프로그램을 제작한다는 방침이다.
김기태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장은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노인복지관의 역할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개발할 것”이라며 “직원들과 어르신들이 직접 제작한 방송이 경기도로부터 인정받아 뿌듯하고 향후 더 나은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경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