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아동학대 조사를 위한 전담팀을 신설하고 현장 조사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 6월 조직개편을 통해 아동학대 조사를 위한 아동보호팀을 신설하고 인력을 배치해 25일부터 업무를 개시했다.
이를 통해 민간에서 전담했던 아동학대 조사에서 발생한 조사거부 및 조사원에 대한 신변 위협 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아동보호팀은 아동학대전담공무원 7명과 아동보호전담요원 4명으로 구성, 현장조사를 비롯해 아동학대 신고접수와 조치, 사례관리 등 아동학대와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한다.
아울러 시는 아동학대에 대한 신속한 초동 대처를 위해 24시간 신고 전화(031-324-2911)를 개설, 신고접수와 동시에 즉시 출동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신고가 접수되면 아동학대전담공무원과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학대 여부를 판단하고, 가해자로부터 아동 분리 및 보호 조치를 취한다.
용인시 관계자는 “전문성 강화를 위해 다음달 중 아동학대전담공무원과 아동보호전담요원을 각 2명씩 추가배치 할 계획”이라면서 “아동학대를 근절해 모든 아동이 행복하고 건강한 용인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경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