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0 (금)

  • 맑음동두천 23.1℃
  • 구름조금강릉 29.0℃
  • 맑음서울 23.1℃
  • 맑음대전 23.9℃
  • 맑음대구 27.4℃
  • 맑음울산 26.0℃
  • 맑음광주 24.1℃
  • 맑음부산 23.1℃
  • 맑음고창 24.4℃
  • 맑음제주 20.6℃
  • 구름조금강화 20.8℃
  • 맑음보은 24.1℃
  • 맑음금산 25.3℃
  • 맑음강진군 24.2℃
  • 맑음경주시 29.3℃
  • 맑음거제 22.4℃
기상청 제공

경기북부 지자체, 광역철도(GTX) 따내기 '총력'

고양, 김포, 파주 3개시 도내 권역중
발생 통행량 많고 분담률 큰 큰 변화
권역 내 대중교통 분담률 낮은 편
경기북부 지자체 전폭적 지원 필요

 

경기북부 지자체가 균형발전을 위해 교통확충이 우선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북서부 권역인 고양시, 김포시, 파주시의 총 통행량은 2010년 306만7000 통행에서 2018년 407만 통행으로 약 100만4000 통행이 증가해 연평균 약 3.60% 증가율을 보였다. 경기도 전체 6개 권역 중 가장 큰 증가세다. 

 

이들 3개 시 발생 통행량은 도내 권역 가운데 가장 많고 2010년 대비 2018년 교통 수단간 분담률이 가장 크게 변화한 권역으로 꼽히고 있다(교통수단은 화물·기타, 기타 버스, 일반철도·KTX, 승용차, 택시, 버스, 지하철, 버스+지하철). 

 

하지만 철도 등 교통 인프라 부족으로 버스, 지하철의 수단 분담률은 2018년 다른 권역간 통행에서 9.94%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매우 낮으며 권역 내 통행에서도 대중교통의 분담률 또한 20.84%로 낮은 편이다.

 

이에 따라 고양시는 ▲고양은평선 ▲인천 2호선 고양연장 ▲일산선 연장(대화~금륭) ▲신분당 서북부 연장(용산~삼송) ▲교외선 복선전철화 (대곡~의정부) ▲조리금촌선 (지축~금촌)을 김포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D노선 변경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인천 지하철 2호선 김포 고양 연장 ▲김포골드라인 검단오류 연장을, 파주시는 ▲조리금촌선 ▲대곡소사선 파주 연장 ▲SRT 파주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개발을 위해서는 교통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다. 실제로 파주시는 지난 2007년에 미군 공여지를 모두 반환받았음에도 10여년이 넘도록 기업 모셔오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에야 GTX-A와 광역노선 확대 등 교통 호재로 미군 반환 공여지 5곳에 민간기업을 유치하게 됐다.

 

이 같은 이유로 최대 미군 공여지를 가진 동두천시도 국토교통부에 GTX-C 노선 연장을 요청하며, 교통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용덕 동두천시장은 김성원 국회의원과 함께 이날 국회에서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서명부를 전달하고, GTX-C 노선의 기점을 양주 덕정역에서 동두천역으로 연장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어 가평군의회도 GTX-B 노선 합류에 '열심'이다. 이상현 가평군의회 의원은 지난 9월 7일 제300회 임시회에서 가평군에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노선 연장(송도~마석~가평~춘천) 정부 건의를 촉구했다.

 

구리시는 9호선 구리시 연장사업(강동구~구리시), 경춘선-분당선 직결, 구리선(6호선) 연장 사업, 서울경전철 구리연장을, 남양주시는 별내선 (별내역~별가람역) 연장, 6호선 남양주 연장, 9호선 남양주 연장(강동하남만양주선), 별내선 의정부 연장을 추진 중이다.

 

또 의정부시는 별내선 의정부 연장(별가람~탑석), 수도권 순환철도망 구축(8호선 의정부 연장)을, 양평군도 용문홍천선, 광주양평선 구축에 매진하고 있다.

 

경기북부 지자체 한 관계자는 “경기북부는 수도권 규제로 인해 역차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정부는 인구감소를 막고 균형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광역철도나 교통 인프라 구축 등 북부지역 지자체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