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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후보 꺽을 적임자는 나"…국힘 후보들 표밭갈이

대선 후보 선출 앞두고 표심 호소
보수텃밭 찾아 '경쟁력 우월' 강조

 

국민의힘 대선후보 최종 선출을 일주일여 앞둔 주말 각 후보들은 공약 발표와 함께 보수텃밭을 찾는 등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우선 홍준표 후보는 ‘각 분야별 정책 대전환’ 종합공약을 발표했다.

 

홍 후보는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각 분야의 정책 대전환으로 선진국 시대의 토대를 만들겠다"며 'G7 선진국 시대를 위한 정책대전환' 종합공약을 발표했다. 공약은 교육·노동·문화·에너지·관문공항 등의 내용을 담았다.

 

홍 의원은 공약에서 "입학사정관제와 수시 전형은 점진적으로 폐지하고 수능 중심의 대학입시를 추진하겠다"며 "연 2회 수능 성적으로 대학생을 선발하되 EBS 교재에서 70% 이상 출제하도록 해서 사교육비 부담은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31일에는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여러 여론조사를 보면 대세는 저 홍준표로 굳었다"며 "이제는 홍준표만이 이재명 후보를 가장 안전하고 확실하게 100% 꺾을 수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통적으로 우리 당이 취약한 지역·계층에서 표를 더 얻어올 수 있는 후보만이 승리를 보장할 수 있다"며 최근 청년층으로부터 상당한 지지를 받고 있음을 강조했다.

 

윤석열 후보와 유승민 후보는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로 갔다.

 

윤 후보는 30일 대구시당에서 열린 당원간담회에서 "정치 참여를 선언하고 정치를 시작한 지 어제로 넉 달이 됐지만 TK(대구·경북) 정치인과 당원 여러분들이 물불 안 가리고 지지해 주고 격려해 줘 앞을 향해 뚜벅뚜벅 갈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어 "지금 대장동 개발 의혹에 국민들이 관심이 많은데 이건 빙산의 일각"이라며 "뿌리 깊은 부정부패를 만들어낸 이 정권과 이 나라의 정치 체제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개혁해야 한다"고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상대할 수 있는 후보임을 자처했다.

 

유승민 후보도 31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겨을 열고 "여러분에게 마지막 호소를 드리기 위해 저를 낳아주고 길러주신 고향 대구에 왔다"며 "저는 그동안 고향 분들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 제가 부족했던 탓이고 저의 업보라고 받아들여 왔다. 제게 가진 서운한 감정, 이제는 거두어 주시고 여러분이 키워내신 대구의 아들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마지막 호소를 했다.

 

유 후보는 기자 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즉각 단일화 추진의지도 밝혔다. 

 

원희룡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는데 집중했다.


원 후보는 31일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한 아파트 앞에서 '대국민 지지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원희룡이 대선 링에서 내려가는 순간 이재명은 대장동 올가미에서 풀려날 것"이라며 "이재명과 1대1로 맞서 대장동 게이트를 파헤칠 사람은 원희룡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해당 아파트는 대장동 개발 의혹에 이어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4단계 상향 용도변경'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아파트다.


원 후보는 "대장동 게이트를 꿰뚫고 있고, 많은 국민의 제보를 갖고 있는 저만이 이재명의 실체를 드러낼 수 있다. 흠결 없고 리스크가 없는 원희룡만이 이재명을 굴복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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