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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영 시장,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판박이' 김포 감정4지구 개발 관련 논란 진화 나서

정 시장, 시의회에 출석해 사우종합운동장 도시개발 등 각종 현안 사안 답변

 

최근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판박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김포시 감정4지구 개발 관련 논란에 대해 정하영 김포시장이 시의회에 출석해 진화에 나섰다.

 

지난 9일 김포시의회 임시회에서 정하영 시장은 감정4지구 도시개발과 관련해 “해당 지역은 기존 민간사업자가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사업을 추진하려고 했지만, 10년 넘게 장기 표류하면서 건물들이 방치되고 주민 피해가 급증했던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이어 “이후 도시관리공사에서 일정 자격 요건을 갖춘 민간사업자로부터 감정4지구 도시개발사업 제안을 받았고 외부평가위원회 평가와 시의회 의결 등 정해진 절차에 따라 진행된 사업으로 수의계약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다.

 

그는 전체 사업면적 중 도시관리공사 땅을 포함한 국‧공유지가 34%나 포함돼 지역주택조합 사업처럼 민간사업자가 모든 사업이익을 가져가는 방식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정 시장은 “도시관리공사는 처음부터 민‧관 합동 도시개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확정이익 방식이 아니라 도시관리공사 50.1%, 민간 컨소시엄 49.9%의 지분 비율대로 사업이익을 나누는 방식으로 이권 개입이나 특정인이 폭리를 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공사 본부장의 해당 특수목적법인(SPC) 대표 겸직’에 대해 “법적으로 전혀 문제없고 수당과 판공비조차 별도로 받지 않는 공사 업무의 연장일 뿐이다”라며 “오히려 민간의 반대에도 공공기관에서 대표를 맡는 것은 민간의 불법적인 회사 운영을 막고 공익적 의사결정을 우선할 수 있어 지극히 당연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사우종합운동장 도시개발’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시와 김포도시관리공사가 90%가량 토지를 소유하고 있지만 지난해 1월 지방공기업평가원에서 자체사업 타당성 미흡, 공사채 발행 한도초과 등의 결과를 통보받았다”며 “김포도시관리공사가 공사채를 발행해 자체상버을 추진하는 것이 사실상 어려워 지난해 하반기 출자타당성 검토 용역을 통해 타당성을 확보하고 민관합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초 계획대로 개발이익금을 스포츠레저타운 부지매입 지원에 사용하고 한강신도시 종합의료시설 용지 매입 지원 계획은 새롭게 추가된 공공기여 방안”이라며 “시민들이 원하는 다른 공공기여 방안이 있다면 검토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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