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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등 완성차 업체 내달 ‘중고차 시장 진출’ 예고

 

 

현대차·기아 및 국내 완성차업체가 내달 중고차 시장에 진출을 예고했다.

 

완성차업체의 중고차 시장 진출 허용 여부를 두고 지난 3년 동안 해결책이 나오지 않자, 각 업체는 정부 결정을 기다리지 않고 다음 달부터 중고차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기아,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완성차업체가 소속된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정만기 회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열린 산업발전포럼에서 “국내 완성차 업계는 내년 1월부터 사업자 등록과 물리적 공간 확보 등 중고차 사업을 위해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며 중고차 사업을 시작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기존 중고차 매매업체들은 중고차 매매업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이 2019년 2월 8일 만료되자, 중소기업벤처부에 중고차 매매업을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주무 부처인 중기부가 주관하는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는 완성차업체들의 중고차 시장 진출 여부를 심의하고 있지만, 위원회는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황이다.

 

한편 완성차업체의 중고차 진출 소식에 대해 시민교통안전협회 김기복 대표는 “소비자입장에서 기존 중고차 구매 시 안정성을 보장받고 피해를 줄일 수 있어 긍정적으로 본다”라며 “중고차 시장도 변화하지 않으면 존재할 수 없기에 하루빨리 정부는 (대기업을) 개방하는 방향으로 결정을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대기업에 (중고차 시장이) 개방되면 오히려 기존 중고차시장에서 벌어지는 횡포나 피해가 현저히 줄어들고 서비스가 개선돼 오히려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한별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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