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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현대 국내 대기업, ‘비대면’으로 2022년 업무 시작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 대기업들이 ‘비대면 시무식’으로 2022년을 출발한다. 

 

매년 경기 수원 본사에서 진행됐던 삼성전자의 시무식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3일 대표이사를 포함한 일부 임직원만 참석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진행될 이번 시무식에는 ‘CES 2022’서 모니터 신제품 발표로 참석을 앞둔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을 대신해 경계현 DS부문장(사장)이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미국에서 OLED TV로 극찬을 받은 LG전자는 지난달 20일 영상으로 이른 신년사를 전했다. 영상 속 구광모 회장은 “2022년의 고객 경험 혁신”을 키워드로 삼으며 4년째 ‘고객’ 중심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친환경 전기차 개발에 앞장서는 현대자동차도 오는 3일 ‘메타버스’를 활용한 시무식을 개최한다. 최근 트렌드에 맞춰 가상의 공간에서 진행되는 이번 시무식은 직원들이 아바타로 등장하며 메타버스 내에서 자유로운 이동과 착석이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운영에 관련한 세부내용은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판교에 있는 상당수 IT기업들은 대부분 시무식이나 신년사를 생략하는 분위기이다. 지난 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네이버와 카카오는 신년사와 시무식을 없앤 모습이다. 평소 빠르게 변화하는 업계의 특성상 꾸준한 소통으로 충분히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어 특별히 행사를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코로나19의 종식이 불확실한 가운데 일상 속 ‘언텍트’문화가 자리 잡으며 메타버스와 같은 다양한 형태로서의 비대면 접촉이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 경기신문 = 김한별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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