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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상돈 의왕시장 "새로운 세상에 의왕시가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

 

 

김상돈 의왕시장은 취임 이후 지난 3년 반동안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지만 GTX 의왕역 정차, 여성․고령․아동 3대 친화도시 인증, 중·고통합운영 미래학교 유치, 시민회관 건립 확정 등 시정 전 분야에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성과들로 민선7기를 가득 채웠다. 

 

김 시장으로 부터  그 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새해 의왕시 청사진을 살펴봤다.

 

◇ 그 간의 소회와 2022년을 맞이하는 각오는?

 

=코로나 위기가 계속된 가운데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특히 방역 최일선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민관 의료진과 공직자, 어려운 여건 속에서 위기 극복에 힘을 모아주신 16만 의왕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새해에도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일상회복 전략을 실천하고, 계획된 현안사업들을 빠짐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로 시작된 새로운 세상에 의왕시가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민선 7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는 어떤 것인지?

 

=역시 16만 시민과 한마음으로 기원했던 GTX-C 의왕역 정차 반영이 현실화된 것이다. 지난 8월 정부의 3기 신도시 추가 발표를 통해 기정 사실화됐고, 조만간 최종 확정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의왕역 주변은 이미 대규모 공공택지개발이 한창이다. 고천, 초평, 월암지구에 1만2000세대가 2023년까지 입주하고, 발표된 신도시 개발로 1만4000세대, 산업단지와 자족시설 등 지속적인 기업입주 수요까지 합하면 향후 1일 약 9만여 명의 인구가 광역교통수단으로 의왕역을 매일 이용하게 된다. GTX로 강남역까지 20분만에 접근할 수 있고, 이미 착공한 인동선과 월판선 복선전철사업까지 완료되면 우리시는 향후 수도권 서남부의 핵심 교통요지로 급부상할 것이다.

 

◇ 특히 지난해 시민들이 직접 느끼는 체감 성과가 많았던 것 같다

 

=지역별 숙원사업들의 꼬여있던 실타래가 하나씩 풀리면서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내손지역 20년 숙원이었던 중학교 유치는 전국 최초의 혁신적인 모델 “내손 중·고통합운영 미래학교” 설립으로 업그레이드되어 추진되고 있다. 차별화된 교육과정, 공간의 혁신적 운영을 통해 맞춤형 진로·진학교육으로 미래인재 양성의 핵심거점이 될 것이다. 또한, 수년간 보류됐던 의왕오매기지구(29만㎡) 개발사업도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손을 잡으며 주거·상업 복합단지로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고, 내손지역 전신주 및 송전철탑 지중화사업도 한국전력공사와 협약을 통해 시행을 앞두고 있다.

 

 

또 한 가지 큰 성과라면, 우리시가 2018년 여성친화도시 인증에 이어 지난 해에만 WHO 고령친화도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모두 획득한 것이다. 전국적으로도 희소한 3대 친화도시 인증을 통해 사회적 약자 모두의 행복한 삶을 배려하는 시민행복도시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공약이행은 어느정도 진행됐는지

 

=공약사업 이행률은 정량평가 85.5%, 정성평가 기준 97.3%까지 진행된 상태다. 총 55개 사업 중 47개 사업이 이미 완료됐다. 지난 해 하반기에만 포일청소년문화의집 설치, 고천동과 백운밸리 다함께돌봄센터 개소(4․5호점), 시립어린이집 신규설치(10호점), 보행친화형 도로개선(오전로 2구간) 등 7개 사업이 마무리됐다. 어려움이 있었던 시민회관 건립과 시민광장 조성사업의 행정절차도 원만히 해결됐고, 아름채노인복지관 별관, 오전커뮤니티센터까지 상반기 개소하면 민선7기 약속드린 사업들은 모두 마무리될 것이다.

 

 

◇ 민선  7기가 마무리되는 해다. 시정 운영방향과 역점사업은 무엇인지

 

=2010년 이후 우리시는 목말랐던 도시개발사업에 치중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취임 이후 천혜의 자연환경도시로서의 시 정체성을 지키면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동시에 추구하는 친환경 자족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마련에 집중해 왔다. 우수한 정주환경과 뛰어난 입지여건으로 일자리, 문화와 여가가 가득찬 풍요로운 미래도시로나아가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 아울러, 남은 임기 민선7기 시민들이 기대했던 성과들이 모두 가시화될 수 있도록 공약사업과 현안사업들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할 것이다. 

 

 

◇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지난 해는 우리시가 전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도시로 이름을 알린 한 해였다. 잠재돼있던 새로운 성장여건들이 시정 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기회와 도전이 넘쳐나는 수도권의 핵심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을 맞았다.

 

이제 의왕시는 편리한 교통, 최적의 주거환경, 양질의 일자리, 견고한 복지인프라를 갖춘 매력적인 자족도시로 비상할 준비를 마쳤다. 올 해도 변함없이 겸손한 자세로 시민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모두가 체감하고 인정할 수 있는 시민 행복도시 실현에 온 힘을 다할 것이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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