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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휴식기 끝난 프로농구 순위경쟁 본격화

리그 2위 수원 kt, 19일 선두 SK와 맞대결…승리시 공동 선두
리그 3위 인삼공사, 중하위권 팀들과 3차례 만나…선두 추격 기회

 

올스타전 휴식기를 끝낸 남자 프로농구가 다시 치열한 순위경쟁을 재개한다.

 

코로나19 여파로 2년 만에 5일간의 올스타전 휴식기를 보낸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는 18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리는 안양 KGC인삼공사와 창원 LG의 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후반기를 시작하는 이번 주 경기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경기는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수원 kt와 서울 SK의 시즌 4번째 맞대결이다.

 

kt는 17일 현재 23승 9패로 리그 2위에 올라 있고 SK는 24승 8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19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리는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kt와 SK가 다시 공동 선두가 될 수도 있고 1, 2위가 격차가 벌어질 수도 있다.

 

지난 해 11월 16일 울산 현대모비스 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선두로 올라선 뒤 지난 해 말 2위 SK와의 승차를 2경기 차까지 벌리는 등 줄곧 선두를 유지하던 kt는 올스타전 직전 열린 5경기에서 2승 3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6연승을 달린 SK에 1위 자리를 내줬다.

 

kt로서는 이번 4번째 맞대결에서 승리해야 다시 선두로 올라설 수 있고 이번 시즌 SK에 1승 2패로 열세인 상대전적도 균형을 맞출 수 있다.

 

kt는 시즌 개막 전 팀의 주축인 허훈이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되면서 1, 2라운드에 SK와 맞대결에서 잇따라 패했다.

 

그러나 허훈이 복귀한 뒤 맞붙은 3라운드에서는 86-82로 승리했다.

 

kt로서는 이번 맞대결에서 6연승의 상승세를 탄 SK의 기세를 꺾어야만 단독 선두 도약도 노려볼 수 있다.

 

kt는 이번 시즌 평균 득점이 83.4점이지만 SK 전 평균 득점은 75.7점으로 8점 가까이 낮아지는 반면 평균 리바운드는 시즌 평균 37.9개에서 41.3개로 높아진다.

 

이는 2점슛 및 3점슛, 자유투 성공률이 SK만 만나면 낮아지는 반면 리바운드에서는 앞선다는 뜻이다.

 

수비에서는 kt 선수들이 앞서지만 공격에서 SK에 뒤지는 만큼 SK 전에서 보다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펼쳐야하는 이유다.

 

kt는 SK와 맞대결 이후 중위권인 창원 LG, 현대모비스와 주말 2연전을 갖는다.

 

반면 SK는 kt 전 이후 22일 원주 SB와 홈 경기를 치른다.

 

kt가 SK 전 승리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뒤 주말 중위권 팀을 상대로 연승행진을 펼친다면 다시 단독 선두로 올라설 수도 있다.

 

19승 12패로 선두 SK에 4.5경기, 2위 kt에 3.5경기 차로 뒤진 3위 KGC인삼공사는 18일 LG 전 이후 21일 현대모비스, 23일 전주 KCC와 만난다.

 

올스타 휴식기 전 치른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했던 인삼공사로서는 선두권 추격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 이번 주 3경기에서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야 한다.

 

한편 15승 16패로 DB와 공동 5위에 올라 있는 고양 오리온은 19일 리그 9위 KCC를 상대한 뒤 주말에는 8위 대구 한국가스공사, 10위 서울 삼성 등 하위권을 상대하게 돼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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