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철 실내 프로스포츠 양대 산맥인 프로농구에 이어 프로배구도 올스타전을 개최한다.
지난 2019년 1월 20일 2018~2019시즌 올스타전 이후 3년 만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오는 23일 여자부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의 홈 코트인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2021~2022 V리그 올스타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V리그 올스타전은 코로나19 확산으로 2019~2020시즌과 2020~2021시즌 잇따라 열리지 못했다.
KOVO는 이번 올스타전에 참가하는 팬과 선수 모두가 올스타라는 의미를 담아 3년 만에 개최되는 올스타전의 슬로건을 ‘WE, ALL★STARS’로 정했다.
이번 올스타전에 선발된 선수들은 올스타전 하루 전인 22일 페퍼스타디움 인근 초등학교에서 열리는 유소년배구교실에 참가한다.
또 지난 해 도쿄올림픽에서 선전한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 중 일부가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선배들과 만나는 시간도 갖는다.
올스타전 당일에는 팬과 선수들의 만남도 성사된다.
올스타전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자신의 이름이 아닌 팬들이 붙여준 별명을 유니폼에 달고 출전한다.
팬 투표 1위를 차지한 김희진(화성 IBK기업은행)은 ‘곰돌희’라는 별명을 달고 뛰고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서재덕(수원 한국전력)에게는 ‘돌아온 덕큐리’라는 별명이 주어진다.
올스타전은 세트당 15점씩 총 3세트로 펼쳐진다.
1세트는 여자부, 3세트는 남자부로 팀을 구성하고, 2세트에서는 남녀 혼성 경기가 열린다.
이밖에 올스타전 최대 이벤트인 ‘스파이크 서브 킹&퀸 콘테스트’가 참가선수 전원의 1:1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올스타전 입장권은 20일 오후 2시부터 KOVO 통합 티켓 판매처에서 예매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