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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103층 타워 포함 송도 6·8공구 투자 심의 나서...주민 반발 지속

 인천시가 송도국제도시 6·8공구 개발사업인 '아이코어시티' 투자유치 심의에 나선다. 여기에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103층 타워 건설 계획이 포함돼 있다.

15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송도 6·8공구 128만㎡ 개발계획을 인천시에 제출했다. 6·8공구 개발의 첫 행정절차다.

시는 법률 검토와 전문가 자문을 얻어 다음 달 투자유치기획위원회에서 안건을 심의할 계획이다.


개발계획이 시 투자유치위를 통과하면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를 거쳐 개발·실시계획 변경 절차에 들어간다.

인천경제청은 내년 상반기까지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토지 감정평가를 진행, 우선협상대상자인 블루코어컨소시엄과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2024년 아이코어시티를 착공해 2030년까지 준공한다는 입장이지만, 송도 주민들의 반발은 지속되고 있다.

 

주민들은 아이코어시티에 포함된 랜드마크 타워를 당초의 151층으로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김성훈 올댓송도 대표는 "랜드마크 타워의 원안 추진을 위해 지난해 12월 2일부터 주민들이 75일째 릴레이 천막농성을 이어오고 있지만 시와 인천경제청 모두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며 "주민들의 간절한 목소리를 무시하고 사업을 밀어붙이고 있다. 앞으로 트럭 전광판 등을 추가 동원해 시위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청과 블루코어컨소시엄은 지난 1월 송도 6·8공구를 ‘아이코어시티’로 부르기로 하고, 103층 규모 랜드마크와 워터프런트 수변 등을 포함한 개발 계획안을 확정했다.

103층 랜드마크가 실제 건립되면 잠실 롯데월드타워(123층)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 높은 건물이 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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