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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에서 복귀까지...인천시, 야생동물 이야기 소책자 발간

 부상이나 조난에서 구조되고 치료와 재활을 통해 자연으로 돌아간 야생동물들의 이야기가 담긴 소책자가 발간됐다.

 

인천시 인천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2021년 한 해 동안의 구조 사례 및 야생동물 보호를 위한 다양한 내용을 기록한 소책자 ‘인천시 야생동물 발자국 2021’을 발간한다고 7일 밝혔다.

 

2018년 이후 센터가 네 번째로 발간하는 이번 책자에는 2021년 구조·자연복귀 사례 및 통계 등 일반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부상 또는 조난 야생동물 발견 시 대처방법, 해양쓰레기가 야생동물에게 미치는 영향과 이를 줄이기 위해 필요한 노력 등이 담겨 있다.

 

또 일회용 플라스틱으로 인해 생태계와 동물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소개하며 ‘일회용 플라스틱 쓰지 않기’ 캠페인에 시민들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고, 새들의 유리창 충돌 방지를 위해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보호활동과 의식 확산의 일환으로 지역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태보호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지난해 모두 508마리의 야생동물을 구조한 뒤 치료와 재활을 무사히 마친 232마리(구조 동물의 45.7%)를 자연으로 돌려보내 전국 평균(37.7%)을 크게 앞선 자연복귀율을 나타냈다.

 

특히 구조한 동물 중에는 저어새(205-1호), 수리부엉이(324-2호)와 같이 보존 가치가 높은 천연기념물 14종 110마리가 포함돼 있으며, 이 중 71마리가 자연으로 무사히 돌아가 도심 생태계 유지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책자는 인천 지역 학교, 도서관, 동물병원 등 관련 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며 받아보기를 원하는 기관이나 단체는 시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나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032-858-9706)로 신청하면 된다.

 

박진수 센터장은 “인천의 야생동물 생태계를 든든히 책임지면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센터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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