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심재철 전 국회의원이 17일 경기도의회에서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심 전 의원은 ‘깨끗하게 유능하게’라는 슬로건을 걸고 “검증된 능력과 경륜, 새로운 비전으로 경기를 위해 헌신하며 1350만 경기도민이 자긍심을 갖는 새로운 희망 경기를 윤석열 정부와 만들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 ▲GTX 조기착공 ▲취등록세 50% 감면 ▲공공산후조리원·국공립어린이집 확대 ▲생활 스포츠 활성화 ▲경기안심소득제 도입 ▲경기발전위원회 설립 ▲일자리 넘치는 경기도 등을 약속했다.
심 전 의원은 “경기도는 더 이상 정치인의 대권 가도로 악용돼서는 안된다”며 “망국적 포퓰리즘 정책의 리트머스지가 돼서도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울만 지원할 것이 아니라 수도권으로서 서울과 동반 성장해야 하며 한반도의 중심으로서 경기의 자긍심을 회복하고 정체성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심 전 의원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에서 5선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 국회예결위원장, 원내대표, 당대표 권한대행 등 주요 당직, 국회부의장 등 국회직을 두루 거쳤다.
아울러 20대 대선에서는 선대위 윤석열 당선인을 도와 국민화합위원회 상임위원장과 경기도 공동총괄선대위원장으로 경기도 전역을 돌아다니며 대선 승리에 기여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