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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찾은 유승민‧김은혜…수도권 교통‧부동산 협력 방안 논의

유승민, "가장 협력할 부분 교통 문제…GTX 빠른 완공 위해 노력할 것"
김은혜, "경기도와 서울 연결하는 지하철 3‧5‧8‧9호선 연장도 현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이 11일 잇따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수도권 교통‧부동산 문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오 시장과 조찬을 가졌고, 4시간 뒤 김은혜 의원도 오 시장과 비공개 면담을 진행했다.

 

유 전 의원은 조찬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와 경기도가 가장 협력할 부분이 교통 문제라는데 오 시장과 공감했다”고 밝혔다.

 

그는 “GTX A‧B‧C노선 건설과 윤석열 당선인께서 대국민 공약으로 했던 수도권 GTX D‧E‧F 3가지 노선에 대해 긴밀하게 의논하기로 했다”며 “GTX는 대부분 국토교통부에 권한이 있다. 그래서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GTX의 빠른 완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오늘 여기 8800번 광역 버스 타고 왔다. 직접 체험해보니까 화성이든 수원이든 서울로 출퇴근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고생하시는지 체감했다”면서 “버스 총량제를 완화하고 G버스‧M버스‧N버스 등 도민들이 왕복할 때 이용하는 버스 노선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전 의원은 주택 문제와 관련해 서울시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그는 “주택 문제 경우 서울시와 경기도가 같이 가는 것”이라며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면서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내집 마련 꿈 실현을 위해 앞으로 서울시와 협력할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토교통부나 성남시, 경기도의 주택정책에 대해서는 개선 여지가 상당히 있겠다고 생각한다”며 “재건축, 재개발 추진은 좋지만, 한꺼번에 하면 전세난 자극 문제도 있고 부동산 가격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유 전 의원은 “성남시 12년, 경기도 4년 이재명 시대 확실히 끝내고 바로잡으려면 무엇보다도 본선에서 우리 국민의힘 후보가 돼야한다”며 “본선에서 이기지 못하면 정권교체의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은 오 시장과의 인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오 시장과는 23년째 인연”이라며 “그동안 당 안에서 누구보다도 개혁적인 목소리를 냈던 소장파 국회의원 출신으로 제 입으로 원팀이라 강조하지 않아도 아주 돈독한 관계”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도 이날 오 시장과 비공개 면담을 앞두고 YTN 라디오에 출연해 “GTX F는 경기도 거점 지역을 연결하는 순환 노선으로 경기도민이 염원하는 노선”이라며 “GTX는 경기도민의 숙원 사업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GTX뿐 아니라 경기도와 서울을 연결하는 지하철 3‧5‧8‧9호선 연장도 현안이다”라며 “지하철 연장과 함께 서울로 들어가는 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증편하는 게 늘 계란으로 바위치기였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또 앞서 발표했던 1기 신도시 재건축 마스터 플랜 공약을 언급하며 “30년 전 신도시의 기대가 지금은 사라졌다”며 “대통령령으로 라도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은 중앙 부처와 같이 협의해서 과도한 안전진단 규제를 풀어볼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특히 경기도의 발전은 경기도만으로 안된다. 윤석열 당선인의 새정부, 오세훈 시장의 서울시와 함께 원 팀으로 완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이날 서울시청 시장실 앞에서 ‘시민단체 이권카르텔 해체’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에 기생하는 이권카르텔을 혁파하는 경기도의 ‘철의여인’이 되겠다”며 경기도 지원 시민단체 사업에 대한 전수조사와 철저한 감사를 약속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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