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지사 출사표를 던진 유승민 전 의원이 ‘검수완박’에 대해 “누가 봐도 이재명 지키기 악법”이라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15일 자신의 SNS에 “‘이재명 지키고 윤석열 흔드는 검수완박‘ 꼭 막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검수완박’을 당론으로 채택한 지 4일 만에, 검수완박 법안을 발의했다”며 “이재명 지키고 윤석열 흔들겠다고, 검수완박을 속전속결로 밀어붙이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민주당 원내대표는 ‘반드시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상임고문을 지키겠다’고 했고, 비대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 마지막 국무회의인 5월 3일 검수완박 공포를 목표로 한다’고 공언했다”고 설명했다.
또 “대장동은 물론 백현동 등 경기도의 각종 개발사업 의혹, 헌정 사상 초유의 재판거래 의혹 등, 검찰수사로 밝혀야 할 의혹들이 얼마나 많느냐”며 “검수완박은 물론, 이재명 성남 재보궐 출마설까지 돌고 있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우리는 180석의 거대 여당에 맞서고 있다. 사욕은 뒤로 하고, 힘을 합쳐 검수완박 막아낼 때”라며 “그래야 정권교체의 진정한 의미를 살릴 수 있지 않느겠냐”고 호소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흔들리지 않도록, 이재명의 갖은 의혹들이 밝혀질 수 있도록 함께 힘을 합쳐달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