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인 안민석 의원이 ‘텐텐원(10-10-1)’ 공약을 발표했다.

안 의원은 18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텐텐원(10-10-1)이 경기도의 교통문제, 주택문제, 북부‧서부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텐텐원(10-10-1) 공약은 도 31개 시‧군을 10개의 상생생활권으로 조성하고 각 생활권에 10개의 공공시설과 특화산업을 확충한 뒤 순환하는 각 생활권을 하나의 철도로 잇는 전략이다.

10개의 각 상생생활권에는 ▲공공산조리원 ▲달빛어린이병원 ▲AI교육지원센터 ▲도림캠핑장 ▲취·창업 원스톱 종합지원센터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단지 ▲도립의료원 ▲노인전문 병원·요양원 ▲반려동물 테마파크 ▲도립정원 등이 조성된다.

안 의원은 “기초단체와 특례시의 권한은 그대로 유지된다. 도의 권한은 각 상생생활권에 위임되고 행정의 벽이 사라진다”며 “10개의 경기도에서 도지사의 역할은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재명이 시작한 복지 정책 안민석이 완성하겠다. 경기복지기준선에 입각한 촘촘한 생애주기별 복지가 계속된다”며 “각 상생생활권이 처한 상황을 고려한 다양한 복지도 마련된다”고 설명했다.

또 “경기도가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하는 교육공화국이 되도록 하겠다”며 “도 예산의 10% 이상을 10개 상생생활권의 교육 부분에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의원은 “텐텐원이 실현되면 도민의 생활이 편안하게 된다”며 “교통, 일자리, 주거가 해결돼 도민의 삶의 질이 10배 향상된다. 경기도가 균형적으로 발전하고, 쾌적한 행복공동체가 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날 도민들이 경기 북부 부지사를 직접 선출해 부지사에게 분도에 관한 결정권을 부여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안 의원은 “경기 북부 분도 문제가 30년 이상 동안 이것을 해결되지 못한 이유는 주민은 배제되고 정치인들과 행정가들에 의해서 논의됐기 때문”이라며 “주민들에게 물어보고 주민들이 판단하고 결정 짓도록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제가 (부지사를) 임명하는 것이 아니라 경기 북부 도민들의 합리적이고 투명하고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서 임명할 것”이라며 “도민들이 선출한 북부 부지사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분도에 대한 결론을 지어주는 권한을 부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