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각자만의 색으로 도민들에게 표심을 호소했다.
김 의원은 18일 채널 A 주관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경선 TV 토론회에서 도지사 후보로서 자신만의 경쟁력을 묻는 말에 “시합을 하려면 싸워본 사람이어야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의원은 “어떤 역량을 갖고 있는지 어떻게 되치기 공격을 시도하는지 링에 한 번 서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며 “지난 제 의정 활동 동안에 민주당 그리고 경기도 내에서의 각종 부정부패 비리 사건에 맞서 싸워왔다”고 했다.
이어 “대장동을 포함해서 백현동, 성남 FC 그리고 법인카드를 이용하는 그 모든 문제에 대해서 이재명 전 지사를 포함한 그 측근들에 자행됐던 권력의 사유화를 맞서 싸워왔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 또한 전 잘 안다”며 “더 이상 이 같은 검수완박 등을 통해서 자신들이 저질렀던 죄가 세상에 널리 퍼져나가지 않길 바라는 그 마음 또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도둑이 제발 저린다고 저는 그분들이 저를 공격하면 공격할수록 두려움에 의한 것”이라며 “공정과 상식 기본을 세우는 것부터 먼저 하겠다. 특히 성남 FC나 대장동처럼 그분들이 주민들의 돌아가야 할 그 돈을 자신들이 가져갔던 부당이득 반드시 환수해서 경기도민에게 돌려드릴 그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경기도 내에서 무엇보다 약자인 분들에게 제대로 지원이 이뤄지지 못했다”며“그 부분도 무늬만 약자 편이었던 그분들의 실체를 알려서 더 나은 경기도 잘 사는 경기도 세계 속의 경기도가 되도록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같은 질문에 “22년 동안 잘못된 것 부정부패 불의하고 싸워온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저는 정치를 하면서 한 번도 제 양심을 팔아서 한 적이 없다”며 “무엇보다도 어려운 국민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여야 어느 정치인보다도 정책 능력이 뛰어나다고 감히 말씀드린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과거 이재명 전 지사와 이낙연 대표 이런 분들이 국민의힘에서 제일 껄끄러운 상대가 유승민이라고 늘 그랬다”며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경험과 경륜, 정책 역량이 있는 그런 도지사를 원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경기도는 유럽의 어느 대부분의 나라와 사이즈가 맞먹는 정말 한 나라의 사이즈”라며 “경기도 자체가 대한민국이다. 경기도는 크기 때문에 큰 도지사를 원한다. 제가 민주당 어느 후보하고 싸워도 본선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다는 게 계속 입증이 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