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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상대하는 부천, 선두 자리 수성할까

‘쫓는 자’ 2위 광주 vs ‘쫓기는 자’ 1위 부천 맞대결
‘오매불망’ 첫 승 원하는 안산, '4연승 도전' 대전 만나

 

프로축구 K리그2 선두인 부천FC1995와 2위 광주FC가 1위 자리를 놓고 진검승부를 벌인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1위가 또 다시 바뀔지 귀추가 주목된다.

 

부천은 오는 23일 오후 광주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2’ 12라운드에서 광주FC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승점 3점 사냥과 함께 선두 굳히기에 나서는 부천은 현재 7승 2무 1패(승점 23점)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광주가 7승 1무 2패(승점 22점), 승점 1점차로 바짝 뒤쫓고 있다.

 

양 팀은 최근 5경기에서 나란히 무패(4승1무) 기록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직전경기에서 부천은 천적 경남을 상대로 요르만의 극장골에 힘입어 3-2 짜릿한 승리를 거뒀고, 광주는 원정에서 헤이스의 동점골로 FC안양과 2-2로 비겼다.

 

지난 3월 20일 6라운드 홈경기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광주와 맞붙은 부천은 전반 김규민과 후반 박창준의 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볼점유율 39%, 슈팅숫자 6-13으로 광주에 뒤졌지만, 유효슈팅 2개를 모두 골문 안으로 집어넣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였던 부천은 올해 완전히 달라졌다.

 

11개 구단 모든 팀들이 1번씩 맞붙은 가운데 부천의 평균 승률은 최근 3년간 약 40%(2021년 22%, 2020년 61%, 2019년 44%)불과했다. 하지만 부천의 올 시즌 승률은 80%에 달한다.

 

무엇보다 득점원이 다양하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올 시즌 부천은 닐손 주니어, 이용혁, 김규민(이상 DF), 박창준(MF‧3골 1도움), 한지호(FW‧3골 2도움) 등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을 올리고 있다.

 

외국인 공격수 사무엘 은나마니와 요르만 아길라르도 지난 경기에서 리그 첫 득점포를 가동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다가오는 광주전에서도 이들 외국인 공격수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끈끈한 수비도 장점이다. 이용혁-닐손주니어-김강산으로 이어지는 수비 라인은 리그 최소인 6골만 허용했다.

 

하지만 광주는 최근 홈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는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영민 감독은 “광주와의 경기도 마찬가지로 우리는 팀으로서 상대와 대결해야 한다. 부천이 팀으로 뭉쳐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4일에는 시즌 첫 승을 노리는 안산 그리너스FC가 대전 하나시티즌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10경기 6무 4패로 10위에 놓인 안산은 ‘오매불망’ 첫 승 소식만을 기다리고 있다.

 

상대는 4연승에 도전하는 대전. 대전은 직전 11라운드에서 충남아산을 3대0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고, 순위를 3위(5승3무2패)까지 끌어올렸다.

 

대전은 10경기 동안 15득점으로 K리그2 최다 득점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실점도 경기당 0.9점에 불과하다. 또한 안산과의 최근 10경기 전적에서 6승3무1패로 우위에 있다.

 

하지만 안산은 대전에 좋은 기억이 있다. 2021시즌 첫 맞대결에서 대전을 상대로 1년 10개월 만에 승리를 거두며 징크스를 깼다. 지난 5라운드(0-0 무)에선 두아르테가 경기 시작 7분 만에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서도 상대의 파상공세를 잘 이겨내며 승점 1점을 챙겼다.

 

한편 같은 날 리그 4위 FC안양은 최하위인 부산아이파크와 원정전을 치르고, 김포FC 역시 충남아산을 상대하기 위해 원정길에 오른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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