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인천 전역을 복합역세상권으로 조성하는 것을 뼈대로 하는 ‘역세권 도시 발전 구상’ 공약을 내놨다.
박 예비후보는 3일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같은 당 소속 군수·구청장, 시·구의원 후보들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교통·주거·지역 공약 등 ‘도시 분야 1차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공약 발표는 민주당 인천시당의 합동 발표회 형식으로 10개 군·구마다의 지역 공약도 함께 내놔 원팀을 강조했다.
이번 공약의 핵심은 ‘16개 트리플 역세권 조성’으로 지역 가치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인천 철도 노선의 멀티 역세권을 중심으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복합역세상권을 조성해 지역 경제도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GTX-D Y자 노선 동시 착수 ▲GTX-E와 공항철도의 서울9호선 직결 ▲제2공항철도 건설과 KTX와 월판선·수인선 인천공항 연장 ▲KTX 인천논현역과 GTX-B 청학역 정차 추진 ▲제2경인선과 서울2·5호선 인천 연장선도 조기 확정 등의 광역철도 공약도 발표했다.
주거·생활 관련 공약으로는 ‘10분 3세권 도시’와 ‘경인전철, 경인고속도로, 인천대로 3대 지하화’가 핵심 방향으로 제시됐다.
내 집에서 10분 거리에 역세권과 숲세권(공원·녹지), 슬세권(문화·편의)이 있는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3대 지하화를 통해 ‘교통은 지하로 더 빨라지고 삶은 지상에서 더욱 여유로워지는 도심’으로 혁신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공약의 경우 인천 전역을 24개 권역으로 세분화하고 이들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추진 계획을 밝혔다.
상업시설이나 문화관광시설, 공원녹지 등을 동네마다 랜드마크로 구축해 지역의 속도감 있는 성장을 촉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박남춘 예비후보는 “인천은 도시역량과 시민역량, 그리고 시정부의 역량이라는 3대 역량 측면에서 크게 성장해 왔다고 생각한다”며 “도시 균형발전의 밑그림을 잘 그린 것처럼 완성도 박남춘이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