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시민단체로부터 지역화폐 인천이음(인천e음)의 캐시백 비율을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인천평화복지연대와 전환사회시민행동은 15일 성명을 통해 인천e음의 지속가능을 위해서는 현행 10%의 캐시백 비율을 2~5%로 재구조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두 단체는 시장 후보들에게 몇 가지 정책을 제안했고, 그 배경으로 중앙정부의 캐시백 지원예산 규모 축소를 들었다.
정부의 지역사랑상품권 지원예산이 2020년 6689억 원에서 2021년 1조 2522억 원 두배 올랐으나 올해는 6053억 원으로 축소됐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 위기가 끝나고 있는 상황이므로 10% 캐시백이 다시 코로나 이전 시기로 안정화 돼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한 대안 및 발전 방향으로 ▲지속가능성 확보 방안 마련 ▲시민주도성 강화 ▲운영대행사 방식 전환 ▲인천e음 플랫폼 2.0버전 업 등을 내놨다.
인천평화복지연대 관계자는 "민선8기 지방선거가 한창인 요즘 인천e음에 대한 때아닌 원조논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진짜 원조가 누구인지는 시민들이 판단할 몫으로, 우리는 인천의 미래발전을 새롭게 설계하는 선의의 경쟁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번 정책 제안 자료를 각 후보 캠프에 전달하고, 관련 답변을 공개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