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부 일반재정 지원 대상에서 탈락했던 인하대학교가 다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17일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3학년도 정부 재정지원 가능대학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해 대학 기본역량진단에서 탈락한 52개 대학을 상대로 한 재정지원 가능학교 추가 선정 결과다.
추가 선정은 혁신 역량과 의지가 있는 대학이 코로나19 등의 사유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 해소할 필요가 있다는 국회, 지역사회, 대학협의체 등의 요구로 이뤄졌다.
추가 선정 대학은 지난해 9월 선정된 대학들과 동일하게 4년제 일반대 6곳에 총 180억 원, 전문대 7곳에 140억 원이 지원된다.
이로써 인하대는 2024년까지 3년간 교육부로부터 540억 원을 지원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3년 간 교육부 대학혁신지원 사업 지원을 받을 수 있고, 미래차·이차전지·차세대반도체·바이오·신재생에너지 등 학교가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분야의 정부 부처협업형 인재양성사업 참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편 가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은 한국교육개발원의 대학 기본역량 진단 시스템을 통해 오는 20일까지 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