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5 (토)

  • 흐림동두천 23.1℃
  • 구름조금강릉 21.9℃
  • 구름많음서울 24.6℃
  • 흐림대전 21.2℃
  • 구름많음대구 23.6℃
  • 구름많음울산 20.9℃
  • 구름조금광주 26.6℃
  • 구름조금부산 22.1℃
  • 구름조금고창 ℃
  • 구름조금제주 24.2℃
  • 흐림강화 19.7℃
  • 흐림보은 19.6℃
  • 흐림금산 20.1℃
  • 구름조금강진군 25.4℃
  • 구름조금경주시 23.9℃
  • 구름조금거제 22.0℃
기상청 제공

김동연, 이재명 법인카드 의혹 “명확하게 문제 있어”

1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 참석
아들 이중국적 의혹 반박, 김은혜 과거 KT 전무 전관예우 지적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전임 경기지사였던 이재명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의 아내 김혜경씨 법인카드 관련 의혹은 “명확하게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김동연 후보는 1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에게 제기된 의혹들에 문제가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김 후보는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문제나 성남FC 관련 의혹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대장동과 마찬가지로 필요한 부분에 대해선 검찰이나 경찰이 분명하게 조사하고 수사해서 명명백백하게 밝혀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지사가 되면 진상 규명에 협조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면서도 “경기지사 선거에서 대장동 문제나 법인카드 문제가 나온 것에 대해선 안타까운 생각을 금할 수 없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과거 문제에 대해선 나름대로 평가하면서 보완·수정할 부분은 하고 수사에 있어서는 정치적인 목적이 아닌 그야말로 투명하고 제대로 된 절차를 갖는 쪽으로 가야한다”며 “이번 선거에선 경기도 이야기들이 화제가 되는 비전 정책 선거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 후보는 또 아들의 이중국적 의혹이 제기되는 데 대해선 “이중국적이라는 용어를 쓰는데 사실상 복수국적”이라며 “원정출산 같은 경우가 아니면 남자들은 병역을 필할 경우 전혀 문제가 아니다. 군복무도 마쳤기 때문에 이 문제는 떳떳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국비 유학으로 미시간대에서 유학을 할 때 작은 아들을 낳았다. 태어났기 때문에 미국 국적이 있는 것이고 출생신고를 안 할 수 없었다”며 “제가 미국에서 일할 때 아이들은 사립학교 들어갈 형편이 안 돼 공립학교에 다녔다”고도 전했다. 

 

김 후보는 상대 후보인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의 전관예우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김은혜 후보는) 청와대 비서관을 그만두고 39세의 나이에 KT전무로 간 것으로 기억한다”며 “일종의 전관예우인지도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이어 “저는 박근혜 정부 때 제 발로 사표내고 나왔고 수십 건 되는 전관예우를 모두 거절했다. 대형 로펌, 학교, 국무총리 제의까지 모두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기지사는 누구의 아바타를 뽑는 선거가 아니다. 누구의 대변인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 윤석열 아바타니 이런 말이 나오면 되겠느냐”며 “저는 제 시간, 노력과 정열을 경기도를 발전시키는데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