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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작정하고 경기북도 설치…도지사 되면 임기 내 실현”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설치는 선거 전략도, 정치 공학도 아냐”
“경기북부 성장 잠재력↑…북부 발전 통해 국내 GDP 2~3%↑”

 

“반세기 넘게 각종 규제로 상대적 박탈감과 피해를 입은 경기북부 도민들을 위해 ‘경기북부 특별자치도’를 설치하고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발전을 꼭 이루겠습니다.”

 

20일 오후 7시30분쯤 의정부시 행복로 이성계 동상 앞은 파한 물결로 가득 찼다. 잠시 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모습을 드러내자 당원과 지지자, 시민들이 한데 모여 뜨거운 환호로 김 후보를 반겼다.

 

유세차에 오른 김 후보는 “경제전문가인 제가 볼때는 경기북부는 대한민국에서 단연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이라며 “작정하고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이야기를 하러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북도를 설치해야 하는 이유는 손가락으로 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며 “북부의 제대로 된 성장,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 북부 발전을 통해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겠다는 것이 저의 담대한 비전”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대편은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설치 공약이 선거 전략이라고 하는데 저는 소신을 갖고 34년 공직생활을 해왔다”며 “경기북도 설치는 선거 전략도, 정치 공학도 아닌 소신과 도지사로서의 포부”라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경기 남부와 북부의 불균형을 이야기 하고, 경기남부에서 세금을 걷어 북부에 지원한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면서 “제주도, 강원도에 이어 경기북부는 세 번째 특별자치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도지사가 되면 임기 내에 반드시 경기북부 특별자치도를 실현 시키겠다”며 “경기북부의 성장 잠재력을 키우고 발전시켜 대한민국 GDP를 2~3% 정도 올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 15일 김 후보는 경기도청 북부청사 앞 평화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해 캠프 내에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날 유세에는 경기북도 설치를 위해 노력해 온 문희상 전 국회의장, 안민석‧김민철‧박정 국회의원 등이 함께 했다. 김민철 의원의 경우 ‘경기북도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을 자신의 1호 법안으로 발의했으며 현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법안이 논의 중이다. 

 

김 의원은 “경기북부의 아픔을 아는 김 후보는 한다면 하는 사람,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라며 “경기북부 발전을 위해서라도 이런 후보를 압도적으로 밀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정 의원 역시 “경기북부 특별자치도를 설치하는 것은 단순히 경기도는 나누는 뺄셈이 아닌 경기도를 두 배로 커지게 하는 덧셈의 정책”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김 후보가 도지사가 되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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