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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병원 연구진, ‘코로나19 격리환자의 정신건강 실태 관한 연구’ 국제과학학술지 게재

변비와 같은 소화기 증상 환자, 우울증·불안 증상 겪을 가능성↑

 

경기도의료원안성병원(병원장 임승관) 공공보건의료사업실은 안성병원 연구진 (재활의학과 고진영 외 2인)이 격리치료를 받고 퇴원한 코로나19 환자의 임상 증상과 심리적 증상 사이의 상관관계를 입증한 논문을 국제과학학술지(SCI)인 "Infection Disease and Health"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게재된 논문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설사, 변비와 같은 소화기 증상이 있는 환자들은 우울증과 불안 증상을 겪을 가능성이 더 높았으며, 특히 우울 증상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증가를 보였다. 두통은 사회적 낙인에 대한 두려움, 불안, 우울과 관련이 있었다.

 

이 중 사회적 낙인은 특히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격리치료와 사회적 거리두기의 부작용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본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은 격리해제 후에도 지속되는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이번 연구의 결과는 환자들이 호소하는 두통이나 소화기 증상 등이 코로나 감염병의 신체적 증상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심리적 후유증에 의한 것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를 기획하고 실시한 고진영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재활의학과)은 “확진 후 고립된 환자들에게 우울증, 사회적 낙인에 대한 두려움 등 심리적 증상이 나타났으며, 이는 퇴원 후에도 지속됨으로 입원시점부터 격리된 환자를 위한 심리적 선별과 적절한 예방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본 연구의 주저자로 참여한 정재휴 작업치료사는 “환자들은 병실 내에서 불안과 우울 등 심리적 증상을 해소할 방법이 없어 더욱 괴로워하고 있다. 이에 관하여 작업치료적 중재를 통하여 삶의 균형을 유지 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된다”라며 예방적 중재를 위한 제언을 하였다.

 

한편, 경기도의료원안성병원은 2020년 평택진료권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되어 ‘감염 및 환자 안전관리 사업’ 일환으로 코로나19 입원환자 심리정서적 지원을 위한 ‘심리재활프로그램’을 지속 실시하고 있다.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은 경기도의료원의 의료 질 향상을 위하여 연구 활동도 지속 시행할 것임을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